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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갤럭시 탭S2 북커버 씌우기

by @푸근 2015. 12. 10.

삼성 갤럭시 탭S2를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가볍고 글읽기 좋은 제품이라 참 맘에 듭니다. 최근 저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커버나 액정보호필름 종류를 전혀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어차피 소모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고 나니 액정이 정말 튼튼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폰은 액정에 작은 긁힌 자국조차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테두리 부분이더군요. 여긴 난장판입니다. 그러니 꼭 이런 것을 써야 한다면 액정보호필름보다는 케이스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탭S2를 그냥 있는 그대로 쓰려고 했는데, 손잡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버를 사기로 했습니다. 배젤이 너무 좁아 손으로 잡기가 불편하더군요. 현재 삼성에서 직접 판매하는 커버는 북커버 종류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같은 색인 검은색으로 북커버를 주문했습니다.

 

 

포장상태입니다. 아주 평범합니다.

 

 

 

뒷면에는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뭔가 잔뜩 적혀 있습니다. 한글도 있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단계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도에 따라 이름도 붙여 놨습니다. 보기, 터치, 타이핑 모드입니다.

 

사실 저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태블릿은 독서용으로 구입한 것이고 독서는 보통 세로 상태로 봅니다. 하지만 저 각도 조절은 모두 동영상 볼 때처럼 가로로 돌린 상태에 해당합니다.

 

 

 

박스에서 본체를 꺼냈는데 그 뒷면에 이런 그림이 있습니다. 위에서는 북커버를 태블릿에 결합하는 방법이고, 아래 두 개는 각도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림보고 따라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북커버 정면 하단에 삼성 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오른쪽 날개는 자석으로 철썩 붙게 되어 있습니다.

 

 

 

뒷쪽에는 통화를 위한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탭S2는 전화도 가능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저는 데이터쉐어링 모드로 개통했기 때문에 전화는 안됩니다.

 

 

 

뒷면입니다. 저 부분이 접히게 되어 있습니다.

 

 

 

펼친 후 안쪽 부분입니다. 저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결합되는 곳입니다.

 

 

 

안쪽에 각도조절 그림이 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만들어졌다는 것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모두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자 이제 드디어 결합할 시간입니다. 태블릿 뒷쪽 구멍과 북커버 부분을 끼우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보통 빡빡한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힘을 주어야 결합됩니다. 걱정되는 것은 나중에 분리해야 하는 일이 생길 때입니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결합한 상태입니다. 결합이 워낙 빡빡하서 쉽게 분리될 것 같진 않습니다.

 

 

 

다 접으면 이렇게 됩니다. 전용제품이라서 그런지 완벽하게 딱 맞습니다.

 

 

 

뒷면 카메라도 구멍이 잘 맞습니다.

 

 

 

세운 모습입니다. 이 각도는 세 가지 각도 중 중간에 해당합니다. 그림에서는 터치모드라고 표시된 그 각도입니다. 이것도 자석이 딱 저 각도에서 붙도록 되어 있습니다. 

 

 

 

더 눕히면 가장 낮은 각도인 타이핑 모드가 됩니다.

 

 

 

가장 높은 각도인 보기모드입니다. 그런데 뒤쪽에 뭔가 받쳐 두었습니다.

 

 

 

그냥 놔두며 이렇게 되더군요. 중간부분이 딱 맞게 접혀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다른 물건으로 받쳐둬서 각도를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새 제품이라서 접히는 부분이 다소 뻑뻑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합니다. 오래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접힐 것입니다.

 

 

 

무게를 한번 재봤습니다. 탭S2와 북커버를 결합한 상태의 무게는 약 440그램입니다. 태블릿만 따지면 300그램도 되지 않는 무게라서 정말 가벼운데 북커버를 결합하면 엄청 가볍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북커버를 양쪽 모두 뒤로 접어 넣은 모습니다. 이 상태도 자석 때문에 잘 고정됩니다. 아마 제가 가장 많이 쓰게 될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북커버는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습니다. 다소 손해보는 부분이 생기지만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보기에도 무척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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