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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COVID-19의 위험성

by @푸근 2020. 9. 9.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종결을 예상하기엔 여전히 너무 위험한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어떤 이들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금 심한 독감 수준으로 취급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뉴스에 나오는 마스크 착용으로 실랑이를 벌이는 상황이 바로 이런 사람들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당연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척 위험합니다. 정말로 위험합니다. 그럼 어느 정도로 위험할까요? 다른 질병과 사망자를 비교한 자료를 소개해 봅니다.

 

 

 

위 그래프는 출처의 페이지에서 한 부분만 캡처한 것입니다. 방문하시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다양한 그래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그래프이기에 나중에 방문하시면 위에 제가 캡처한 것과는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딩이 좀 길지만 약간만 기다리면 아름다운 그래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2020년 7월 22일 기준으로, 하루에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하는 사람이 3천 명입니다. 비율이 아니라 사망자 수의 절대치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치에 육박합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핵만큼 무서운 병이라는 의미입니다.

 

B형 간염, 폐렴, 에이즈, 말라리아 등 무시무시한 질병들이 나열되고 있습니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것들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맨 밑에 메르스와 사스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최고로 유행할 때 하루에 사망자가 2-3명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코로나는 전세계 유행이고 메르스와 사스는 일부만 유행했기 때문에 곧바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율을 아무리 감안한다고 해도 하루에 2-3명 사망하는 것과 3천 명 사망하는 것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사망자 수가 1,000배 차이가 나지만, 사스와 메르스가 전세계의 1,000분의 1의 지역에서만 유행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전 사스와 메르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강력한 전염병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확실합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큰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 주변에서 직접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직접 체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방역이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 고생하고 노력한 덕분에 이 정도 수준으로 방어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이 오히려 잘못된 신호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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