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그렇죠. 지금 많은 나라들이 다 일자리 문제로 고민 중입니다. 높은 실업율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게다가 청년실업이 높으면 오랫동안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더욱 심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분야를 육성하고 지원해야 많은 일자리가 나올까요? 옛날 분들은 오직 건설!! 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실제로 건설업이 고용창출과 파급효과가 큰 산업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 정도는 예전만 못합니다. 건설분야도 공장처럼 장비의 도움으로 인력의 수요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미국의 경우는 이렇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각 주별로 가장 큰 고용을 창출한 산업 종류를 색으로 표시한 지도입니다. 위의 것이 1990년도인데, 이것부터 봅시다. 1990년도는 제조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장을 돌리는 2차산업이 고용의 책임졌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이러했습니다.
그럼 2013년도는 어떨까요? 제조업은 대부분 사라지고 health care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health care라고 함은 보건이나 더 넓게 사회복지까지 포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자리를 앞으로도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할 수 없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제조업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과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했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공장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 더욱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적어도 건강관리, 보건, 사회복지 분야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어느 분야에 지원을 해야하는지도 간단하고 뻔한 문제입니다. 4대강에다 그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것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레미 리프킨이 쓴 "노동의 종말"이죠. 유명한 책이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사회복지 분야와 레프킨이 저 책에서 말한 volunteer가 겹쳐져 보입니다. 제법 옛날 책인데 이런 상황을 예견하다니 참 대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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