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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의자형 안마기 휴심 MVP-8899 구입

by @푸근 2014. 2. 11.

안마기같은 물건은 참 애매합니다. 이게 절대 쓸모 없는 물건은 아니고, 한번씩 쓸 때마다 괜찮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자주 쓰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덩치도 크기에 보관도 거시기하죠.

 

그렇다고 필요할 때마다 안마사의 서비스를 받기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고, 저렴한 안마기를 사려니 이건 전혀 신뢰가 안가고...

 

저도 그렇습니다. 치과에 있는 의자처럼 거대한 안마의자, 그거 좋습니다. 큰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그런 큰 안마의자 한번 잠시 써보면 이 제품 참 좋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제품 가격이 백만원은 기본적으로 넘어버리고, 무엇보다도 집에 그런 거대한 제품은 놓을 공간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크기가 작은 의자형 안마기 제품이 현재 시장에서 대세지요. 가격도 적당하면서, 적당히 크기도 작은 그런 제품입니다. 저도 이런 거 하나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대형마트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을 잠시 체험해 보고 그것을 구매했습니다.

 

휴심이라는 기업이 판매하는 MVP-8899라는 제품인데, 이것을 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40만원이 넘는 나름 고가의 제품이지만 이곳에서는 다른 곳보다 싸게 파는 것 같더군요.

 

 

  

바로 이 가격표를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이 가격에서 더 깍아서 주더군요. 저야 좋죠. 게다가 전용 의자도 포함한 가격입니다. 의자를 따로 사야하는 곳도 많거든요.

 

  

 

박스 열기 전입니다. 앞에 안마기 본체, 위에 검은색이 접이식 전용의자. 그리고 빨간 박스는 사은품.

 

 

 

의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접이식 의자이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인데, 여러 기능이 있습니다.

 

 

 

안마기 본체를 의자에 올리고 전원을 켰습니다. 등받이 찍찍이로 고정합니다.

 

  

 

위 상태에서 그대로 접은 모양입니다. 이 정도면 안 쓸 때 한 구석에 처박아 둘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안마기를 몇 가지 검색해 보면서 알게 된 것과 이 제품에 대한 것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목부분 안마를 할 수 있도록 튀어나온 것이 있는 제품이 더 비싸다. (이 제품은 그 부분이 높이 조절도 됩니다. 이거 짱 좋음)
  • 등 부분 안마해주는 것은 볼이 회전하는 방식이 일반적. 그리고 그것이 상하로 움직이면서 안마함. 저가 제품은 이 볼의 갯수가 적음 (이건 알아서 적당한 것 선택)
  • 자동차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강력해서 운전자 용이 아니라, 뒷자석 용도가 적합. 운전사 있는 사장님에게 적당함.
  • 엉덩이 부분 진동 기능이나 열선 기능 등이 있으면 비싸지지만 딱히 크게 필요한 기능같지는 않음. 10-15분 정도 하면 충분하고 더 하면 아프기도 하는데 그 시간에 열선이 있어봐야 그다지...
  • 안마 정도는 생각보다 셈. 몸을 등에 적당히 밀착시켜 자신에게 적당한 자세를 찾는 게 좋음
  • 목 안마하는 부분에 팔이나 종아리 부분을 넣어 팔과 종아리 안마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글쎄 하려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히 그 용도로 만든 것이 아니니 아주 잘 될 것이라 기대하진 말자. 아마 딱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접으면 작아지긴 하지만 쓸 때마다 접었다 펴는 것도 일이긴 합니다. 뭐 별 수 있나요? 대궐처럼 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다 펼쳐 놓고 살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거죠.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싸게 샀다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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