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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컴퓨터 저장장치 Old & New

by @푸근 2014. 6. 23.

컴퓨터 기술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합니다. 모든 부분에서 그렇죠. 엄청 오래된 영화도 아닌데 주인공이 거대한 CRT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면 뭔가 많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하다못해 90년대 크게 유행한 "접속"이란 영화만 해도 내용이 PC통신입니다. 그 당시 널리 쓰였던 전화모뎀은 이제 박물관 수준으로 여겨지는 물건이 되었죠. 그만큼 이 분야의 발전 속도는 너무 빠릅니다.

 

 

오래전에 쓰였던 플로피 디스크입니다.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서대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는 많은 분들이 경험했을 겁니다. 그리고 1.44MB밖에 안되지만 뭐 그래 에러도 많이 났는지... 당시 전 SK에서 만든 플로피 디스크를 무진장 싫어했습니다. 후지필름 제품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드디스크입니다. 1979년 250MB 하드디스크가 엄청난 크기로 있습니다. 메가바이트입니다. 그런데 2013년에는 16GB 플래시메모리가 손톱 크기로 만들어지죠. 기술의 발전속도가 어마어마 합니다.

 

플래시 메모리 발전 속도도 엄청납니다. 불과 몇 년만에 1000배가 커졌습니다.

 

기술은 빨리 변하지만, 기억은 오래 남아 있어서 저장 아이콘은 여전히 과거 플로피 디스크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워드 2010에서 캡춰한 겁니다. 플로피 디스크를 써본 사람은 익숙하지만 처음 본 사람이라면 이게 왜 저장의 의미인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겁니다. 이젠 바꿀 필요가 있겠군요.

 

결국, 가장 많이 변한 건 사람입니다. 위 그림처럼 말이죠. 옛날에는 엄청 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뭔가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엄청 작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앞에 두고 뭔가를 계속 소비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계속 비만이 되구요.

 

저도 반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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