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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와 런던의 위상 추락 2020년 12월 31일, 드디어 영국이 유럽연합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수년 간 지속된 브렉시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브렉시트가 국민투표로 결정된 이상 그것의 정당성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3자의 시각에서 이 결정이 거대한 자해라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브렉시트가 영국에서 더 큰 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국은 분리 이후의 상황에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준비를 거쳐도 이익이 될지 안될지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인데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강행한 브렉시트가 가져올 결과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브렉시트가 이루어지고 이제 한달이 약간 더 지났습니다. 벌써부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2021. 2. 12.
미국 대선의 도농 격차 심화 몇 마디 말로 정리하기도 힘든 202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펜데믹이 모든 것을 뒤덮어버린 한 해였습니다. 펜데믹을 제외하면 그래도 중요한 이벤트로 올해에는 미국 대선이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의 공식적인 절차는 종료되었고 내년엔 취임식이 진행됩니다. 트럼프가 여전히 저항하고 있긴 있긴 하지만 민주주의의 대원칙에 대한 불필요한 저항은 사회만 더 망가뜨릴 뿐입니다. 그가 하루 빨리 정상적인 세계로 귀환하길 바랍니다. 아무튼 이번 미국 대선은 이전의 경향이 더욱 심화되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시와 농촌의 정치적 차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미국 대선 개표과정에서 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넓은 미국 주에서 작은 면적만 차지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실제 투표 수는 훨씬 .. 2020. 12. 28.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쓰는 도시 다들 경기가 나쁘다고 말합니다만 역설적으로 이런 와중에서도 잘 나가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관광산업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과 다른 나라로 떠나는 우리나라 관광객 모두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예나 지금이나 수지가 좋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 온 관광객이 돈을 팍팍 써줘야 돈을 많이 버는 것일텐데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느 도시에서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쓸까요?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7/09/28/the-cities-where-tourists-splash-the-most-cash-infographic/ 위 그래프는 2016년 기준 관광객들이 돈을 많이 쓰는 도시 순위입니다. 미국 .. 2017. 10. 7.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 요즘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새로운 상권이 부흥하면 임대료가 폭등하여 상권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던 초기의 사람들이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어 오히려 상권이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그런 현상을 지칭하곤 합니다. 그만큼 임대료는 많은 것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임대료가 높은 건 그런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여전히 상거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임대료 가장 높은 최고의 상권은 어느 지역일까요? 출처 : http://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10/12/the-worlds-top-10-most-expensive-shopping-streets-infographic/.. 2017. 1. 4.
도시와 농촌 사이의 정치적 양극화 미국 대선이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결과에 대한 이런저런 다양한 분석과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단편적인 것들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아마도 종합적인 복기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단편적인 결과 중에서도 선명하게 부각되는 지점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도시지역은 민주당지지자들이 더 많은 편이고 그래서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가 더 높게 나옵니다. 농촌지역은 당연히 그 반대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다른 나라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문제는 그 경향성이 더욱 심화되어 편향의 격차가 훨씬 더 커졌다는 점입니다. 출처 : https://www... 2016. 11. 17.
맥주 한 잔의 가격 여러 나라의 물가를 비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환율, 부동산 가격, 심지어는 햄버거 가격으로도 비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세계 여러 도시에서의 맥주 가격을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07/05/the-most-expensive-cities-worldwide-to-drink-a-beer-infographic/ 2016년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입니다. 33cl(센티리터)의 용량이 기준입니다. 33cl는 330ml이니 흔히 마시는 500cc보다는 약간 작은 정말로 딱 맥주 한잔입니다. 1위는 스위스 로잔입니다. 17.6달러입니다. 원화로 대충 2만원 정도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500cc 한잔도 안되는.. 2016. 7. 10.
월세가 비싼 도시 우리나라에서만 존재했던 전세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들처럼 월세가 기본적인 계약으로 널리 확산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월세가 점점 더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을 구하려면 도시가 더 낫고, 직장을 구하기 좋은 곳들은 대개 월세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럼 도시를 기준으로 월세가 비싼 곳을 어디일까요? 각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니 평균 월급으로 환산한 가치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04/26/the-cities-where-rent-swallows-your-salary-infographic/ 2015년 기준으로 그 도시의 평균.. 2016. 5. 2.
단일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독일 도시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생산의 중심입니다. 기업이 돈을 많이 벌면 세금도 많이 내니 그 지방도 좋아합니다. 게다가 많은 고용을 창출하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어마어마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지방정부들이 각종 혜택을 주면서까지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의 기업이 우리 도시에 큰 투자를 해서 잘 나간다고 하면 그것을 무조건 좋아할 수 있을까요? 하나의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 독일의 예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news/business/21693604-company-towns-are-thriving-now-western-germany-town-and-company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 2016.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