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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십니까? 새해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에는 여러 기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는 꼭 건강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건강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거꾸로 말하자면 사람들이 건강을 기원하는 이유는 실제로 건강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억지스러운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다음의 통계 자료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스스로 건강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래프의 제목이 가장 명징합니다. "당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딱 이 질문입니다. 중간에 흰색으로 표시된 것이 OECD 33개국 전체 평균입니다. 68.9%입니다. 그러니까 대략 70%의 사람들은 스스로 건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2017. 1. 3.
학생들의 수학 실력과 비용 얼마 전, PISA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어느 나라 학생이 가장 공부를 잘 하는가 순위를 알려주는 보고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긴 합니다만, 약간 떨어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초강세는 여전하구요. 그런데 이 자료에는 한 가지 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돈입니다. 학생들 교육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력을 더 높여준다면야 기꺼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예산이라는 것은 그 한계가 정해져 있고, 대체로 그것도 매우 빠듯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더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더 좋긴 합니다. 그럼 이렇게 비용과 학생들의 실력 사이를 정리.. 2016. 12. 10.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 정치가 사람들에게 희망이 아니라 짜증만을 안겨주고 있는 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정치에 기대를 갖지 않습니다. 관심을 끊고 투표도 참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가끔 큰일이 벌어졌을 때 약간의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그건 대체로 욕하는 것으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럼 OECD 여러 나라들 중에서 어떤 나라 사람들이 특히 더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요? 출처 : https://read.oecd-ilibrary.org/social-issues-migration-health/society-at-a-glance-2016_9789264261488-en#page133 위 그래프는 2012-2014년 사이에 OECD 여러 나라들을 대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 겁니.. 2016. 11. 6.
선생님이 되고 싶은 아이들 선생님은 제법 괜찮은 직종으로 인정됩니다. 사회적 인식도 좋고, 수입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더 큰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다른 직종들처럼 업무 조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종은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그럼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만 그럴까요? 다른 나라 학생들도 장래 희망으로 선생님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OECD의 자료입니다. 15세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선생님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상위 두 개 나라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무려 25%를 기록한 터키와 15.5%를 나타낸 우리나라입니다. 흔히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이 두 나라는 여러 통계 자료에서도 잘 묶여 다니곤 합니다. 여기.. 2016. 9. 4.
소년들의 국가 별 과체중 비율 다이어트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멋진 외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말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여러 질병에 취약해진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어쨌든 현대인이라면 운동과 체중관리는 꼭 신경쓰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연히 서핑 중 다이어트와 관련한 흥미로운 그림을 하나 봤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출처 : https://www.vox.com/2016/8/22/12552592/italy-obesity-rate 위 그래프는 18세 이하의 소년 중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소년이 얼마나 되는지 그 비율을 나라 별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그리스가 현격한 격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4%의 소년이 과체중이라면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나라.. 2016. 8. 25.
맥주 한 잔의 가격 여러 나라의 물가를 비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환율, 부동산 가격, 심지어는 햄버거 가격으로도 비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세계 여러 도시에서의 맥주 가격을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07/05/the-most-expensive-cities-worldwide-to-drink-a-beer-infographic/ 2016년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입니다. 33cl(센티리터)의 용량이 기준입니다. 33cl는 330ml이니 흔히 마시는 500cc보다는 약간 작은 정말로 딱 맥주 한잔입니다. 1위는 스위스 로잔입니다. 17.6달러입니다. 원화로 대충 2만원 정도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500cc 한잔도 안되는.. 2016. 7. 10.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나라 쓰레기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류가 풍요로운 물질문명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둘러싼 지자체들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비용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니 많이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가 쓰레기를 적게 버리고 있을까요? 위 그래프는 OECD 여러 나라 국민 한명이 1년간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는지를 kg 단위로 나타낸 것입니다. 청록색 막대는 1995년도의 자료이고, 쓰레기통 마크로 표시된 것이 2013년.. 2016. 6. 24.
유럽 나라들의 이웃나라들에 대한 인식 유럽은 많은 나라들이 다닥다닥 모여 있다보니 서로에 대한 여러 비교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조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최근 조사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news/europe/21695581-europeans-have-warped-views-their-neighboursand-themselves-green-eyed-continent 여러 유럽 나라들이 가로 세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표를 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세로에 있는 나라가 가로축에 있는 나라들을 이렇게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파란색은 해당 나라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태가 더 낫다고 보는 것이고, 주황색은 그 반대로 보는 것입니다. 원의 크기는 그렇게 .. 2016.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