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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자살 감소 추세와 미국 자살은 극단적인 현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현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자살의 비율이 매우 높고 게다가 증가하기까지 한다면 해당 사회의 전반적인 조건이 매우 힘겹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자살에 대한 통계자료에 관심이 많고 이미 이 블로그에도 몇 차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그래도 희망적인 자료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18/11/26/suicides-are-declining-around-the-world 왼쪽 그래프는 전반적으로 자살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래쪽 남색 선이 전세계 평균입니다. 97년 이래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2019. 6. 21.
미국 대선에 특정 집단만 투표한다면? 미국 대선이 점점 결론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진영의 연이은 헛발질과 과거에 했던 나쁜 짓 때문에 스스로 자멸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하는 굳건한 세력들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미국 대선에 특정 집단만 투표한다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흥미로운 질문인데 이에 대한 결론도 재미있습니다. 특정 인종만 투표한다고 했을 때 결과입니다. 오른쪽은 오직 백인들만 투표에 참여했을 때 대선 결과입니다. 트럼프가 큰 격차로 승리하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왼쪽이 재밌습니다. 왼쪽은 백인이 아닌 사람들만 투표했을 때 결과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퍼펙트 승리입니다. 이 그림만으로도 트럼프의 지지층이 어디에서 오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별에 따른 구분입니다. 윗쪽.. 2016. 10. 17.
미국 십대 미혼모의 감소 십대 청소년이 출산을 하게 되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이나 그렇게 태어난 아기나 모두 참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약간 나아졌지만 주변의 시선이 결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도 어려운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십대 청소년들의 출산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인데, 특히 자유분방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 문제에 대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vox.com/science-and-health/2016/9/28/13074822/teen-birth-decline-2015 위 그래프는 1990년부터 최근까지 15세~19세 사이의 소녀들 천 명 중에서 몇 건의 출산이 발생.. 2016. 10. 4.
나라별 자아 정체성을 결정하는 기준 소속감과 정체성은 사람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국적이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의 기준이 되곤 합니다. 축구 한일전이 벌어지면 이 점을 다들 선명하게 각성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정체성의 기준이 다른 나라들은 어떠할까요? 세계 여러 나라들의 비교한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www.globescan.com/news-and-analysis/press-releases/press-releases-2016/383-global-citizenship-a-growing-sentiment-among-citizens-of-emerging-econom.. 2016. 5. 1.
미국의 인종별 아동 빈곤율 인류의 역사는 더 잘 살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최근 엄청난 문명의 혜택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다른 말로 하자면 결국 빈곤의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도 이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것도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에서 그렇습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절대적인 빈곤의 상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현재 절대적 빈곤 상태에 놓은 사람들의 고통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빈곤의 상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은 그 충격이 장기적을 지속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음은 미국의 아동 빈곤율을 인종별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입니다. 출처 : https://www.pewresearch.or.. 2016. 2. 19.
대학을 졸업해도 인종별 소득격차는 그대로 경제적 양극화는 어느 나라에서나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종의 문제가 중요 변수로 하나 더 추가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경제 양극화뿐만 아니라 인종 별 양극화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경제적 양극화 문제에서 일반적으로 고등교육의 수준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졸자 이상의 교육수준과 그 미만의 교육수준이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인종 별로 구분해서 보면 이것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2015/08/17/business/racial-wealth-gap-persists-despite-degree-study-says.html 위 그래프에서 주황색 막대는 대졸자를 청록색 막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 2015. 9. 25.
태풍 카트리나의 충격 10년 전, 2005년 엄청난 태풍 하나가 미국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바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입니다. 카트리나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가져왔고, 그중에서도 뉴올리언즈는 도시가 완전히 쑥대밭으로 되었습니다. 카트리나가 도시를 휩쓸고 지나간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카트리나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출처 : http://fivethirtyeight.com/features/katrina-washed-away-new-orleanss-black-middle-class/ 이것은 뉴올리언즈의 인구 구성입니다. 2005년 카트리나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뉴올리언즈는 흑인이 많은 도시입니다. 미국 전체에서 흑인의 인구가 15%남짓 차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뉴올리언즈는 흑인이 대단히 많이 거주하.. 2015. 8. 26.
불평등에 대한 인종 간 인식변화 경제적 불평등이 중요한 사회문제이고 현실입니다만 불평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다릅니다. 시간이 갈수록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편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미국처럼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살고 차별의 역사가 존재했던 곳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fivethirtyeight.com/datalab/attitudes-toward-racism-and-inequality-are-shifting/ 미국 대통령으로 흑인이 후보로 나오면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흑인 응답자와 백인 응답자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0년 상황을 보면 큰 차이가 나지.. 2015.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