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하면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기가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여 집단에 헌신하는 그런 일중독의 이미지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 http://news.sciencemag.org/plants-animals/2015/10/most-worker-ants-are-slackers
과학자들이 5개의 개미 군집을 철저히 조사했더니 위 그림과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모든 개미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보면 소수의 개미만 열심히 일하고 대부분은 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3%에 불과합니다. 25%는 전혀 일한 적이 없고, 72%의 개미는 쉬엄쉬엄 놀면서 일을 조금만 한다고 합니다.
기존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다소 충격적입니다. 그냥 이렇다고 하니 그려려니 해야죠. 원문에 달린 댓글에도 그런 지적이 많습니다. 3%만 일하고 나머지가 대충 노는 건 우리 사무실과 똑같다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궁금한 건, 열심히 일한 저 3%의 개미에게는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이 아직 알아내지 못한 것 같은데, 어째 대충 짐작으로는 아무런 보상도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는 게 다 그렇 듯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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