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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고혈압은 남성에게 더 많습니다.

by @푸근 2017. 1. 15.

고혈압은 참 어려운 증상입니다. 단지 혈압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방치할 수도 없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정말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꾸준한 관리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식생활 관리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까지 포함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혈압의 발병은 성차가 존재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고혈압 환자들을 조사해 봤더니 대부분 나라에서 남성 환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가로축은 고혈압 증상을 가진 여성의 비율이고, 세로축은 고혈압 증상을 가진 남성의 비율입니다. 그래프에 표시된 원 각각은 하나의 국가를 의미합니다. 대각선을 기준으로 오른쪽 하단은 여성 고혈압 환자가 더 많은 나라이고, 왼쪽 위는 남성 고혈압 환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왼쪽 위에 위치한 나라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리고 색깔이 칠해진 나라들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나라들은 중앙 혹은 동유럽 국가들입니다. 이들 나라는 남성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크게 높고, 고혈압 환자의 비율 자체로 매우 높은 나라들입니다. 그러니까 더 나라의 남성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혈압 고위험군에 속하는 셈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나라는 소득이 높은 잘 사는 서구 국가들입니다. 고혈압의 전반적은 수준은 동유럽 국가보다 낮긴 하지만 그래도 남성이 더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나라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입니다. 이 나라들의 특징은 남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오히려 여성 고혈압 환자가 더 많습니다.

 

저 그래프에는 우리나라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 그래프에서 고혈압 환자가 가장 적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남성 고혈압이 더 높긴 하지만 그래도 남녀 모두 세계에서 가장 고혈압이 적습니다.

 

우리나라가 좋은 쪽으로 등장하는 자료는 참 오랜만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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