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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국 대선후보들의 트위터 현황

by @푸근 2016. 3. 2.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높다보니 당연히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대선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선후보들의 현황을 살펴보는 자료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3개의 도표가 있습니다. 왼쪽 위는 후보들의 팔로워 숫자입니다. 오른쪽 위는 리트윗되는 수입니다. 아래에는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의 내용입니다.

 

먼저, 팔로워 수입니다. 팔로워 수가 많다는 것은 정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의미이기에 곧바로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물론 그 영향력이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까지 따지지는 않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후보는 공화당의 트럼프입니다. 역시 악명도 유명세이긴 한가 봅니다. 2등이 민주당의 클린턴인데, 잘 보면 이 둘의 순위가 역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7월 기준을 보면 클린턴 후보의 팔로워 수가 트럼프 후보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2016년 2월 기준으로 보면 트럼프가 역전했습니다.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팔로워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리트윗 수를 봅시다. 팔로워 수는 단순 영향력을 보여준다면 리트윗은 질적인 차원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리트윗이 많다는 것은 대체로 그 후보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리트윗 역시 트럼프가 1등입니다. 평균적으로 3천 번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클린턴이 아니라 샌더스입니다. 역시 팔로워 수는 더 적어도 강력한 지지자는 오히려 더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입니다.

 

옆에 팔로워 1,000명 당 리트윗 수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팔로워가 많으면 당연히 더 많이 리트윗됩니다. 이 효과를 제외하고 리트윗 수를 파악하려는 의도입니다. 샌더스 후보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확인한 것과 마찬가지로 샌더스 후보의 팔로워들은 샌더스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리트윗이 많았던 트윗의 내용입니다. 샌더스 후보의 트윗은 트럼프의 인종주의에 대한 비판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반대자를 네거티브라고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클린턴 후보의 트윗은 학자금 융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만 보더라도 각 후보들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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