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대두되었던 것이고, 그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예측들이 이제 하나씩 실현되고 있는 때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구매력이 가장 높은 거대한 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marketwatch.com/story/its-official-america-is-now-no-2-2014-12-04

(via https://twitter.com/MarketWatch/status/540621842994958336)

 

 

위 그래프는 구매력(PPP) 기준으로 세계시장의 국가별 비중을 표시한 그림입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IMF이고 해당 자료의 출처는 위에 표시한 원본 기사 내용에 있습니다. 제가 다시 표시하자면 바로 요기입니다. 여기서 엑셀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2000년에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세계 1등이었습니다. 무려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은 전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판매의 매출액 중 2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시장입니다. 그러니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의 비중은 점점 내려가고 중국의 구매력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4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되었습니다. 인도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중국의 기세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고, 일본과 독일은 오히려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당분간 중국과 미국의 양강 체제가 유지될 겁니다. 지리적으로 조금 확대해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연결되는 북아메리카 지역과, 중국, 한국, 일본이 묶이는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두 기둥이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건 기회와 위기가 모두 들어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