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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전기생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by @푸근 2016. 9. 27.

탄소배출의 총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사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뭔가 대량으로 생산을 하려고 하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생산량이 비례하여 이산화탄소의 양도 많아집니다. 그러나 전기생산의 영역에서는 거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렇다고 합니다.

 

 

 

위 그림은 1975년부터 최근까지 대중교통 수단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전기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무렵부터 전기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대중교통의 그것보다 더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경향은 최근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2015년 드디어 역전이 이루어집니다.

 

대중교통과 전기생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양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최근 감소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왜 감소했는지, 반대로 대중교통은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하는 의문말입니다.

 

사실, 대중교통 수단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습니다. 20년 전의 버스나 지금의 버스나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측면에서 보자면 엄청난 기술혁신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그저 약간 나아지는 정도일 뿐이죠.

 

그러나 전기생산은 다릅니다. 점점 더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적인 발전기술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환경적인 발전기술의 비중이 아직은 적은 편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활용되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은 더 적어지게 될 것입니다.

 

전기자동차의 확산을 두고 어떤 이들은 전기자동차가 사용하는 전기역시 발전소에서 생산되어야 하니 궁극적으로 그다지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일면 타당한 지적임은 분명하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혁신을 고려한다면 이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생산 과정이 친환경적이 되면 될수록 전기자동차도 함께 친환경적인 기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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