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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경제위기 이후 여러 국가들의 창업 회복세

by @푸근 2016. 10. 1.

우리에게는 IMF의 경험이 너무나 강력해서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세계적 차원에서 2008년 금융위기도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2008년 금융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한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서 현재 어느 정도로 경제가 회복되었는지 비교하는 여러 기준과 자료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창업이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소개해 봅니다.

 

 

 

위 그래프에는 창업 즉, 새로운 기업이 얼마나 많이 늘었는가를 보여주는데 두 가지 시간 차이를 두고 조사한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 파란색 막대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과 비교하여 2016년에는 얼마나 기업이 증가했는지를 나타내고, 검은색 점은 2016년 1분기 대비 2분기에서 기업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실 핵심은 파란색 막대 그래프입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정리가 되지 않아 한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크기 순서대로 다시 나열해 봅시다.

 

 

첫번째 그래프에서 파란색 막대의 크기 순서대로 나라들을 다시 배열한 그림입니다. 이제 보기가 좀 편해졌습니다.

 

창업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금융위기에서 확연히 벗어난 나라들이 있습니다. 영국, 스웨덴,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정도입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수치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럼 이제 반대로 여전히 2008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들을 봅시다. 맨 밑에 핀란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아이슬란드, 독일, 호주, 미국, 러시아 등입니다. 이들 나라들은 2016년 기업의 개수가 2007년의 그것보다도 여전히 더 적은 상태입니다.

 

특히 핀란드는 거의 -50%에 육박합니다. 기업 개수가 거의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노키아가 핀란드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노키아의 몰락이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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