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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배우고 싶은 외국어

by @푸근 2016. 11. 19.

외국어 공부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는 영어에만 올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평생 영어 학습시간을 생각하면 다른 언어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영어가 지닌 세계적 위상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다른 나라들도 영어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을 것이란 짐작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어는 무엇일까요?

 

 

 

듀오링고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이트일 겁니다. 여기는 여러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곳입니다. 이곳에 등록한 전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언어를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역시 영어가 초강세입니다. 예상했던 결과입니다만, 그래도 어떤 지역에서 관심이 높은지 한번 봅시다. 아시아 전역, 남아메리카, 중북부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입니다. 사실 이 정도면 영어를 안쓰는 나라 빼고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 다음은 프랑스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인기가 제법 있었지만 독일어와 함께 지금은 배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프랑스어를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는 캐나다, 호주, 그리고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어서 그런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 다음은 스페인어입니다. 히스패닉 인구가 증가한 미국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밖에 북유럽과 뉴질랜드에서 스페인어의 수요가 있습니다. 나머지 언어들로는 독일어,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순서입니다. 한두 나라씩 수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이야기를 표로 만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표는 두 가지 정보가 있습니다.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어 순위는 자주색 막대그래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서술한 내용과 같은 겁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파란색 막대그래프가 있는데, 이것은 제2외국어로서 추가로 배우고 싶은 외국어입니다. 순서는 거의 일치합니다만, 포르투갈어가 제법 인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네이버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번역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그러니까 이 서비스들이 제공해주는 품질 이상의 외국어 실력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 따로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이 서비스를 쓰면 되니까요. 그리고 서비스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 영역에 포함되는 사람이 많아질 겁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이제 외국어 문제는 기다리기만 하면 해결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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