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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박사학위자가 많은 나라

by @푸근 2016. 12. 11.

경제가 고도화되고 지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사회에서는 당연히 고학력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박사학위자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박사학위자가 나오고 있을까요?

 

 

 

클릭해서 큰 그림으로 보셔야 글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2014년 기준 각 나라별로 박사학위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그 절대 수치를 순서대로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학문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박사학위자를 합친 값입니다. 그리고 빨간색 선은 1998년 박사학위자의 수를 나타낸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이 증가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1위는 미국입니다. 워낙 압도적이라서 그래프가 꼭대기를 뚫고 나갈 정도입니다. 2014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한 사람은 총 67,449명입니다. 엄청납니다. 그리고 1998년 수치를 적용해도 2014년의 모든 나라보다 더 많습니다. 미국의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에 오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짐작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 다음으로 독일, 영국, 인도, 일본, 프랑스,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순서입니다. 그룹을 나눠보면 미국이 단연 원탑이고, 그 다음이 독일, 영국, 인도 이렇게 세 나라를 한 그룹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서서히 감소합니다.

 

1998년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한 나라들을 봅시다. 영국, 한국, 이탈리아, 호주, 멕시코 이 네 나라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인도가 약간 이상합니다. 1998년 수치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증가한 정도로 보면 인도도 절대 빠지지 않을 것이라 짐작됩니다만 기록이 없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프 오른쪽에 보면, 박사학위자의 74%가 OECD국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박사학위를 얻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개인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와 대학의 충분한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이 확립되어 있어야만 박사학위자를 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런 편차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이것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 하나, 위 그래프에서 중요한 자료가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건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인구 수나 유학생 수, 그리고 중국 대학의 위상을 고려하면 저 목록에 등장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정보가 누락된 다른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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