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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정부와 민간 R&D 지출의 국가별 변화

by @푸근 2015. 10. 23.

R&D는 가장 중요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저기에 들어가는 돈을 쓸데없는 짓이라고 폄하하는 사람은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연구와 개발의 중요성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럼 말로만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을까요? 그것을 알아보는 매우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거기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출처 : https://twitter.com/RichardALJones/status/639052318919524352

 

 

위 그림이 정확하게 어느 보고서에 실린 것인지 자료를 공개한 분이 정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자기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OECD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임이 그래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여러 나라들이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R&D에 대한 투자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화살표가 2008년에서 2013년 상태로 변했을 알려줍니다. 가로축은 정부의 R&D 투자액이고, 세로축은 기업의 R&D 투자액입니다. 둘 다 GDP에 대비 비율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네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R&D 투자는 2008년에서 2013년 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화살표의 길이가 가장 길게 나와 있습니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정부 투자와 기업 투자 모두 대략 2배 정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하면 화살표의 길이가 크게 차이나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영국은 정부 투자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들의 평균을 보면, 기업의 R&D 투자가 정부의 투자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OECD 국가들의 R&D 투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의 R&D 투자가 높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좋은 신호입니다. 그런데 투자를 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좋은 결실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일의 모든 단계를 잘 해야 합니다. 과감한 투자가 좋은 결과로 되돌아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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