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여러 나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유형의 조사를 아시아 국가들에게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조사가 있습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5/09/daily-chart-14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세요. 왼쪽은 해당 국가 사람들이 일본, 중국, 인도,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맨 위에 있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80%가 넘습니다. 80%가 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한다고 답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60%정도 되는군요.
베트남은 일본과 우리나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둘 다 80%가 넘어 갑니다.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은 20%도 안됩니다. 둘 사이에 이런저런 분쟁이 수차례 있었기에 그럴 겁니다. 필리핀 역시 일본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습니다. 다음이 우리나라이긴 합니다.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은 우리나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파키스탄이 심합니다. 아마도 미국과의 갈등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가 매우 가까우니까요. 그런데 미국과 역시 친한 일본은 40%가 넘습니다. 게다가 인도보다 우리나라를 더 싫어합니다. 어째 우리가 잘 모르는 다른 사정이 또 있나 봅니다.
인도는 그다지 좋아하는 나라가 없나 봅니다. 수치 자체가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인도와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60%을 넘고 예상대로 일본은 낮습니다. 중국와 일본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오른쪽 그래프는 중국과의 영토분쟁이 얼마나 우려스러운가를 물어본 것입니다. 역시 중국과 직접적인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과 일본이 및 베트남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나라들은 그보다 수치가 낮습니다. 그러나 직접 관련이 없어도 완전 무관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다들 조금씩은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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