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

선생님이 되고 싶은 아이들

by @푸근 2016. 9. 4.

선생님은 제법 괜찮은 직종으로 인정됩니다. 사회적 인식도 좋고, 수입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정성이 더 큰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다른 직종들처럼 업무 조건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종은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그럼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만 그럴까요? 다른 나라 학생들도 장래 희망으로 선생님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OECD의 자료입니다. 15세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선생님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상위 두 개 나라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무려 25%를 기록한 터키와 15.5%를 나타낸 우리나라입니다. 흔히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이 두 나라는 여러 통계 자료에서도 잘 묶여 다니곤 합니다. 여기에서도 그렇군요. 25%면 1/4입니다. 4명 중 한명의 아이가 선생님을 희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15%도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이 세 나라가 10%를 넘기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선생님의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OECD 전체 평균이 4.8%이니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선생님의 인기가 낮은 나라들을 봅시다. 에스토니아,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체코 순서입니다. 이 나라들은 1% 안팎에 불과합니다. 선생님이라는 직종이 매우 인기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선생님에 대한 인기가 좋을까요? 전통적으로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업이 큰 존경을 받았던 것도 하나의 이유이겠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선생님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제가 전에 소개한 자료를 참고하면 됩니다.

 

선생님은 중요한 직업입니다. 다음 세대의 인재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