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시대에도 굳건한 라디오 방송 새로운 기술은 이전의 기술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라진 기술들은 추억으로만 기억될 뿐입니다. 레코드판이나 카셋트 테이프 모두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조만간 CD도 보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사라진 이런 기술보다도 훨씬 전에 나온 기술임에도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라디오입니다. 라디오는 정말 오래된 기술입니다. 디지털 미디어가 보편화된 첨단의 시대에서 과거의 유물과도 같은 라디오가 여전히 강력한 음악의 플랫폼이라는 사실은 쉽게 수긍되지 않습니다만, 그 배경에는 바로 자동차가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s.wsj.com/numbers/radio-remains-king-of-the-road-despite-rise-of-digital-m.. 2014. 9. 10.
아직도 금주법이 살아있는 미국 금주법하면 미국 갱영화가 생각나죠.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전면적인 금주법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안 마실리가 없으니 당연히 밀주가 성행하고 "지하경제는 양성화"되었습니다. 금주법이 마피아들의 화수분이 되었던 셈입니다. 아무튼 이런 시대착오적인 금주법은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미국에는 여전히 금주법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금주란 말 그대로 성인들도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govbeat/wp/2014/09/02/where-in-the-united-states-you-cant-purchase-alcohol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파란색 지역은 we.. 2014. 9. 7.
레고, 세계 최고의 장난감 회사로 등극 예전에 장난감 회사의 규모를 비교하는 자료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의 글입니다. "역시 인형놀이가 최고" http://pugeun.tistory.com/entry/%EC%97%AD%EC%8B%9C-%EC%9D%B8%ED%98%95%EB%86%80%EC%9D%B4%EA%B0%80-%EC%B5%9C%EA%B3%A0 위 글에 있던 그래프를 살짝 일부분만 다시 가져와보면 이렇습니다. 2013년까지 장난감 회사의 매출액을 비교한 것입니다. 여전히 마텔이 최고의 자리에 있었고, 레고가 그 뒤를 가파르게 추격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대중적 인지도는 아무리 레고가 높아도 현실은 바비인형을 파는 마텔이 짱이더라...... 뭐 이런 이야기였죠. 그런데 드디어 레고가 역전했다는 소식입니다. 저 격차를 벌써 따라잡았다.. 2014. 9. 6.
어느 나라에 살고 싶으십니까? 모두가 자기 나라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선망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게 막연한 것일지라도요. 그래서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저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하고 바라는 그런 선망의 나라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1988년과 2013년 자료가 있길래 한번 소개해 봅니다. 나라의 순위 자체보다는 시간에 따른 변화에 더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blogs/graphicdetail/2013/01/daily-chart 1988년에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냐고 조사한 자료입니다. 세부항목을 보니 사람들에게 직접 나라를 물어본 것이 아니라 여러 지표를 종합해서 점수를 합산한 방식으로.. 2014. 9. 4.
미국의 기업 규제와 벌금 규제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장애물과 같은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규제는 일종의 규칙입니다. 규칙이 없어지면 게임이 난장판으로 변하는 것은 순간입니다. 규칙이 적절한가를 따지는 것은 올바른 것이지만 규제를 무조건 없애려고 드는 것은 무법천지를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런 무법천지가 되면 보통 힘있는 애들이 유리해지죠. 그런 힘있는 애들은 대체로 기업들, 그것도 대기업들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말이 기업을 위해 국민이 희생하는 이상한 논리로 변질된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규제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국가기관이 특정 기업의 손실을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정신나간 일이 실제로 벌어지도 합니다. 그럼 자본주의 최고 선진국인 미국은 어떨까요? 출처 : .. 2014. 9. 3.
미국 초등학교 입학생의 인종 구성 변화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 미국은 다인종 국가의 가장 현실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미국 사회의 변화와 대응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두가 노력해야 그럭저럭 큰 문제 없이 굴러가는 수준입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조건 자체가 너무 어렵죠. 그래서 여전히 미국에서도 차별의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아무튼, 미국의 인종 구성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백인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 추이를 짐작할 수 있는 간단한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초등학.. 2014. 9. 1.
비싸지기만 하는 교과서 가격 이제 대학들 개강입니다. 물론 이미 개강한 학교도 제법 많습니다만, 그래도 9월 1일에 맞춰서 하는 것이 진짜 개강의 느낌도 나는 듯 합니다. 개강이면 나름 새로운 시작이니 즐겁기도 하지만 준비하는데 또 많은 돈이 필요해집니다. 그런 것 중 하나가 바로 교과서입니다. 도대체 대학 교재는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대학 교재가 비싼 건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닌가 봅니다. 위 그림은 미국의 교과서 가격 상승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교과서 가격과 일반 상품 가격 변동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딱히 교과서라서 해서 더 비싸거나 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런데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교과서의 가격 상승이 일반 상품 가격 상승보다 월등히 더 높아집니다. 그.. 2014. 8. 31.
경찰은 수호자인가 집행자인가? 요즘 미국 퍼거슨시는 인종 문제로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인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흑인남성에 발포해서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문제입니다. 오랫동안 축적된 감정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발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인종문제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발포했다는 것입니다. 총기 사용이 허가되어 있어서 경찰에게 적극적인 대응이 허용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이번 사건은 경찰이 과잉대응이 맞는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그렇게 여겨지지 않는가 봅니다. 그럼 경찰이 임무 수행 중에 발포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건수는 얼마나 될까요? 출처 : http://www.vox.com/xpress/2014/8/21/6052987/police-shootings-have-dwarfed-execut.. 2014.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