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자료입니다만, 지금도 여전히 그 의미는 유효한 것같아 소개해 봅니다.
사실, 이 자료가 제 관심을 끈 것은 빨간색으로 네모 친 부분때문입니다. 일단 아래 그림을 보시죠.
출처 : http://www.nationaljournal.com/ranking-nations-by-the-good-life-20110602
위 그림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 OECD국가의 4가지 순위를 보여줍니다. 부와 재산, 기회의 땅, 삶의 기쁨, 안전의 관점에서 본 국가 순위입니다.
- 미국을 기준을 봅니다.
- 돈으로는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 딱 하나입니다.
- 미국보다 기회가 더 많은 나라는 12개국입니다. (캐나다 1등)
- 미국보다 삶의 기쁨이 더 좋은 나라는 16개국입니다. (덴마크 1등)
- 미국보다 더 안전한 나라는 28개국입니다. (일본 1등)
미국보다 기회가 더 많은 12개 나라 중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 미국보다 삶의 기쁨이 더 나은 나라에 빠져 있습니다.
위 자료에서 기회를 평가한 방법은 교육수준과 직업과의 관련을 조사한 겁니다. 즉,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 더 나은 직업을 얻으면 기회가 있는 곳이라는 관점입니다. 2011년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서 더 나은 학벌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습니다. 그러니 이 관점에서는 기회가 높은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좋은 학벌을 얻는가는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개천에 사는 용이 모두 멸종했듯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다수의 학생들은 서울 강남과 같은 몇몇 지역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경향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정리하자면, 삶의 기쁨도 낮은 불행한 사회인데 이젠 그나마 교육의 기회마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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