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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2016년의 국가부채

by @푸근 2016. 1. 2.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12월 31일과 1월 1일의 변화가 날짜가 바뀌는 다른 경우와는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니 저도 보조를 맞추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바뀌는 하루의 차이가 얼마나 클지는 몰라도 이전에 하던 것은 계속해야 하고, 하기로 약속했던 것도 계속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빚 갚는 것입니다.

 

해가 바뀐다고 빚이 초기화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가의 경우는 다릅니다. 국가의 빚은 개인의 빚과 달라서 배를 째는 것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흔히 디폴트라고 부릅니다.

 

그럼 올해 디폴트의 위기가 높은 나라들은 어디일까요?

 

 

 

위 그래프는 1800년부터 최근까지 외부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하거나 재조정을 한 나라들의 비율을 일년 단위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금액이 기준이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 중에서 작은 금액이라도 못갚겠다고 배를 째거나 부채를 재조정한 나라의 비율을 계산한 것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어떤 주기라는 것이 발견됩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공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은 위기의 최고점을 지나 내려가는 국면이어야 하는데 어째 예전처럼 잘 안내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위의 글을 쓴 분은 디폴트라고 해서 모든 돈을 다 안갚아도 되는 것은 아님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짜르 시대의 채권이 1917년 볼세비키 혁명 이후에도 지불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디폴트라는 것을 신용을 포기하고 빚을 몽땅 리셋해버리는 것이 아님을 숙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가장 우려스러운 몇 나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이들은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주의깊에 보아야 할 나라가 중국입니다. 중국은 워낙 거대해서 경기가 조금만 침체되어도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에 원재료를 많은 수출하는 나라들은 중국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좋은 이야기는 하네도 없네요. 안이나 밖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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