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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정보시대에도 펜과 연필의 수요는 증가

by @푸근 2014. 10. 23.

요즘 손글씨 쓸 일이 정말로 없죠. 그래서 학생들의 글씨솜씨가 엉망이라는 기사도 나오긴 합니다. 사실 이게 학생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모두가 똑같이 직면한 문제입니다. 저만해도 확실히 예전보다는 직접 글씨를 써야 할 일이 줄긴 했습니다. 그래도 자주 많이 쓰려고 노력하긴 합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펜과 연필같은 아날로그적인 물건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출처 : blogs.wsj.com/numbers/remember-pens-and-pencils-theyre-doing-just-fine-1830

 

 

위 그래프는 펜과 연필 시장 크기를 보여줍니다. 최근까지도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필보다는 펜의 판매가 더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확산되고 더 많이 쓰이게 되면서 펜을 사용할 일은 점점 줄어드는 것이 분명한데 다소 의아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러나 펜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정보시대에 걸맞는 신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오히려 시장을 더 키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반대쪽은 스마트폰 터치가 되는 펜이나, 레이저 포인터가 달린 펜 같은 제품이 실제로 시장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가의 만년필도 최근 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단기간의 유행일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의 등장인지는 좀더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펜과 연필의 사용이 늘었다니 신기하면서도 은근히 기분이 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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