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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전 세계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문제

by @푸근 2015. 7. 31.

단기적이건 장기적이건 간에 우리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고, 하나같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래도 거기에 우선순위를 매겼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economist.com/news/economic-and-financial-indicators/21657796-global-threats

 

 

나라 별로 가장 중대한 위협요소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상위 두 가지를 정리한 결과입니다. 선택된 몇몇 나라들에서 나온 답변을 정리하니 상위 위협요소는 5가지였습니다. 기후변화, 경제불안정, IS, 중국, 이란.

 

여기서 IS는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극악무도한 범죄행위와 그 확산을 걱정하는 것이고, 이란은 핵문제를 둘러싼 세계적인 갈등상황을 말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좀 애매하네요. 중국의 어떤 측면이 걱정된다는 것인지 그런데 중국을 위협으로 여기는 곳이 일본뿐이라는 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과 그로인한 군사적 충돌을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프 전체를 보면 기후변화와 경제불안정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이 두 가지 문제가 대체로 가장 중대한 위협요소라는 사실에는 일정한 세계적 수준의 합의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IS나 이란 문제를 위협요소로 보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일본, 프랑스, 미국, 영국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잘 보면 직접적인 문제의 당사자인 경우입니다. 일본의 저널리스트는 IS에 의해 희생된 대표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프랑스는 샤를리 앱도라는 출판사가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IS와 이란을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나라들은 모두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대체로 기후변화를 가장 큰 위협요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다고 저들이 IS 문제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둘 다 중요한 문제라는 점은 더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저런 질문을 해본다면 결과는 조금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북한이라는 특이한 존재가 있기 때문이죠. 다른 나라들은 전혀 경험해 본 적이 없은 특수한 위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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