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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기술혁신과 그들만의 리그

by @푸근 2016. 5. 24.

신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등장을 거대한 변화로 소개하는 언론들을 보고 있자면, 새로운 기술혁신이 조만간 세상을 바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D 프린터도 이젠 진부한 소재이고, 우버와 같은 쉐어링 서비스는 흔한 사업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그럴까요? 온라인 세상은 여전히 우물 안에 불과한가 봅니다.

 

 

위 그래프는 우버와 리프트 서비스를 이용해 봤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버는 전통적 택시 산업을 대체할 것처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공유경제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프트 역시 우버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명 경쟁기업입니다.

 

우버라는 말은 너무나 많이 들어 정말로 익숙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미국인들의 33%는 그게 뭔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이고, 51%는 들어본 정도가 고작입니다. 오직 15% 사람들만이 우버와 리프트를 써봤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15%의 대부분은 고작해야 1~2번 이용해 본 것이 전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버가 벌어들이는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꼭 이번 사례가 아니더라도, 단 몇 개의 예시일 뿐이지만 그것이 너무나 강렬해서 그것의 실제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버와 같은 신기술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쩌면 온라인의 세계는 아직까지도 그들만의 리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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