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은 참 위험한 곳입니다. 다소 먼 곳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복잡해서 도대체 뭐가 뭔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누가 누구와 같은 편인지도 무엇때문에 갈등하고 있는지도 너무나 복잡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와 아무런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곳에서 무슨 일 하나 터지는 날에 우리나라는 곧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중동 지역에는 수많은 나라와 단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종교와, 정치, 자원, 민족, 영토, 역사 등 걸려있는 사안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관계지형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자료를 만드시는 분들이 있어 그나마 간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com/2014/10/30/middle-east-explained_n_6056786.html
출처 : https://www.businessinsider.com/15-most-powerful-middle-east-militaries-2014-12
중동 여러 나라들의 관계를 모자이크처럼 배열한 그림입니다. 녹색은 친한 사이, 빨간색은 적대관계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여러 나라들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가장 쉽게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 맨 밑에 있는 IS입니다. 중동지역의 모든 나라들과 적대관계입니다. 이런 것만 보더라도 중동 지역의 이슬람 국가들은 한 덩어리로 묶어 이해하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 모자이크 자료는 전체적인 관계가 한눈에 파악되지는 않습니다. 일일이 하나씩 추적하면서 읽어야 하는 그림입니다. 이보다 더 쉽게 더 다양한 국가들의 관계들을 정리한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두번째 출처로 표시한 자료입니다.
그런데 이 자료는 인터렉티브 자료라서 이곳으로 가져올 수가 없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그림을 보셔야 합니다. 하나의 나라나 단체를 클릭하면 그곳을 중심으로 역학관계를 보여줍니다. 아주 편리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입니다.
중동 지역의 역학관계는 대충 파악이 되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군사적 충돌입니다. 군사적 충돌이 벌어졌을 때 그것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각 나라가 갖추고 있는 군사력의 규모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동 지역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중동 지역 15개국의 군사력 순위입니다. 가장 터키가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로 선정되었습니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 중에서 그나마 가장 근대화된 나라입니다. 세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없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장 강한 군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 다음 순위로서 이스라엘, 이집트, 이라,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순서입니다. 이란은 가장 많은 군사와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고, 시리아는 가장 많은 탱크를, 이집트는 가장 많은 전투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만이 다량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이 가진 가장 위험한 요인은 바로 저 핵무기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이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이런 위험이 사라지기는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끔찍한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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