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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거미 모양의 어떤 태블릿 거치대

by @푸근 2014. 10. 10.

얼마전 용산전자상가에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예전엔 참 자주 다니던 곳인데, 언젠가부터 갈 일이 없어졌습니다. 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니 직접 갈 일은 정말 없더군요.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가보게 되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참 많이 변했더군요.

 

아무튼, 거기서 그냥 눈이 띠는 물건이 하나 있어 그냥 충동구매했습니다. 태블릿 거치대인데 재밌게 생겼습니다. 거미처럼 다리가 여러 개 있고, 이 다라가 모두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거치대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큰 태블릿에 쓰기엔 작습니다. 7인치 정도 태블릿에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이 물건의 이름이 "Spider Podium tablet"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대로 번역하면 "거미발 태블릿"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이름이 거미이니 발이 8개 달려 있습니다.

 

 

 

뒷면에 사용방법의 예시가 나와 있습니다. 사실 이 그림만 봐도 이게 뭐하는 물건이고 어떻게 쓰는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상태입니다. 이 다리들을 맘대로 구부려서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고무재질입니다.

 

 

 

일단, 세로로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저기에 태블릿을 올려봅시다.

 

 

 

이렇게 말입니다. 태블릿은 넥서스 7입니다. 그것도 구형. 이것보다 더 큰 태블릿은 다소 버거울 것 같습니다. 7인치 태블릿에만 써야 될 듯 합니다.

 

 

 

이번엔 가로로 돌려서 다리를 칭칭 감았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2"에 나오는 문어괴물처럼 생겼습니다.

 

 

 

뒤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쁘진 않네요.

 

 

 

사실 제가 이 제품을 보자마자 바로 이 용도로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매했구요. 그건 자동차 뒷자리에서 동영상 감상용도로 쓰는 것입니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이것을 걸어두면 뒷자리에서는 태블릿으로 동영상 감상이 편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차에서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집에 있는 의자에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대충 감아서 걸었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 차 뒷자리에서는 각도만 잘 맞춰주면 그럭저럭 쓸만할 것같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리기는 쉽지 않군요. 이제 차 안으로 보관해야겠습니다. 그래야 까먹지 않고 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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