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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 두 가지

by @푸근 2014. 10. 11.

책을 읽다보면 밑줄도 긋고 간단한 메모도 하고 그러죠. 그러다보면 자기와 궁합이 잘 맞는 필기구를 만나게 되고 그것만 고집하게 됩니다. 다른 걸 쓰면 불편하고, 괜히 신경쓰여 집중이 잘 안되곤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것도 가벼운 편집증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저뿐 아니라 이런 분들이 제법 많을 것으라 생각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필기구에 대해 매니아 수준으로 발전하기도 하죠. 다행히(?)도 저는 그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저 나한테 잘 맞는 필기구 몇 가지만 있으면 충분할 뿐입니다. 그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필기구 두 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첫번째로 제가 소개하는 필기구는 바로 이 제품입니다. 필통에서 꺼내보니 색상별로 5가지가 있네요. 제가 가장 즐겨쓰는 제품입니다.

 

 

 

이 필기구의 이름은 "Signo DX"라고 적혀 있습니다. 두께는 0.38mm입니다. 막상 글씨를 쓰면 그렇게까지 얇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미쯔비시에서 만든 제품이고,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스테들러(Staedtler) 제품입니다. 스테들러는 여러 가지 필기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만, 이 제품의 이름은 Triplus Fineliner라는 제품입니다.

 

 

 

이건 4가지 색이 있는 세트제품입니다. 이 제품군은 4개 세트인 SB4, 10개 세트인 SB10, 20개 세트인 SB20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낱개로도 팝니다. 세트 제품은 이렇게 세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펜은 삼각형 기둥 모양입니다.

 

 

 

펜 두께는 0.3mm이고 이것은 독일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펜보다 더 얇다고 하지만, 이 제품은 싸인펜이라서 실제로 더 얇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싸인펜임에도 싸인펜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필기구입니다.

 

 

 

실제로 글씨를 쓴 모습입니다. 왼쪽은 Signo DX, 오른쪽이 Triplus Fineliner입니다. 확실히 오른쪽은 싸인펜 느낌이 눈에 보입니다. 역시 글씨가 이쁘진 않군요.

 

 

 

이건 20개 세트인 SB20입니다. 다 똑같고 여러 가지 색이 들어 있다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물론 이것도 이렇게 세울 수 있습니다. 20색 세트는 이런 포장말고 두루마리 모양의 필통으로 포장된 것도 있습니다. 그건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됩니다.

 

 

 

그냥 확대해서 찍어본 사진. 색깔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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