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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가장 관중이 많은 스포츠 종목은?

by @푸근 2014. 6. 15.

프로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팬과 관중입니다. 관중이 없는 경기는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동호인 운동경기조차도 관중이 있어야 신이 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축구에서 무관중 경기가 대단히 높은 수위의 처벌에 해당합니다.

 

그럼 어떤 종목이 가장 많은 관중을 끌어 모을까요? 사실 텔레비전 중계가 일상화된 시대에서 꼭 관중이 많아야만 최고의 스포츠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경기장에 가서 관람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제법 많이 투자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관중이 많다는 점은 열광적인 팬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몇 가지 중요 스포츠 종목의 관중 수를 정리했습니다. 한 경기당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은 미식축구 NFL입니다. 한 경기당 무려 6만 8천명의 관중이 관람합니다. 최고치가 아니라 평균값이 저 정도입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스포츠이고 결승전인 수퍼볼 정도가 뉴스에 나오는 수준입니다만, 미국에서는 그 인기가 엄청난가 봅니다. 그런데 미식축구는 한 시즌에 경기가 많지는 않더군요. 아주 힘든 경기인가 봅니다.

 

 

그 다음으로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입니다.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종목이죠. 관중도 참 대단합니다. 다음으로 호주의 풋볼과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가 그 다음 순위입니다.

 

사실, 관중의 숫자는 경기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절대지표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탁구경기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축구장만 하게 관중석을 지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건 오른쪽에 나온 국가의 총 인구 대비 총 관중의 비율입니다. 호주의 풋볼의 경우 30.1%라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호주 풋볼의 한 시즌 동안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의 숫자는 호주 인구의 30%가 넘는다는 뜻입니다. 이 정도면 상상초월의 인기입니다. 반면,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던 미식축구는 5.5%에 불과합니다. 이는 앞서 이야기했듯 경기 수가 적은 것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야구는 2014시즌에 7백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 자료에 비교해보면 절대 작은 규모의 리그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나와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점에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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