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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중국이 로봇 최강국이 될 것

by @푸근 2015. 4. 5.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다는 통계 자료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통계 자료는 노동자 1,000명 당 보급된 산업용 로봇의 수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에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구 당 로봇 대수가 아니라 절대적인 로봇의 수가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출처 : http://blogs.wsj.com/economics/2015/04/01/why-china-may-have-the-most-factory-robots-in-the-world-by-2017

 

 

위 그림은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이 쓰이는 다섯 나라의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입니다. 그 다음으로 북미지역, 중국, 우리나라, 독일 순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4위의 산업용 로봇 보유국입니다. 저 랭킹에 있는 나라 중 우리나라가 가장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우리나라에 로봇 사용율은 대단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단연 중국입니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대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이 넘어가면 다른 나라들을 큰 격차로 벌리면서 세계 최대의 로봇 사용국으로 등극할 것이 예상됩니다.

 

산업 현장에 로봇에 사용되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불량율을 줄이고, 산업재해도 줄이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문제가 하나 있죠. 바로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이 사회적으로는 큰 문제일 수 있지만, 해당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도입하는 일은 점점 더 많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수명은 정해져 있고, 대체로 젊은 시절에 정착한 업종을 평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로봇으로 대체되는 속도는 너무 빠릅니다. 지금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더라도 어느 순간 로봇에게 그 일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변화에 대처하는 데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기술의 변화와 자본의 이윤추구는 그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에 러다이트가 부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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