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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클린턴과 트럼프, 다른 나라들의 선택은?

by @푸근 2016. 4. 20.

힐러리 클린턴의 무난한 대통령 당선이 예견되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뭔가 다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여전히 클린턴 후보의 우세가 유지되고는 있긴 합니다. 유력한 상대 후보인 트럼프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긴 합니다.

 

아무튼 클린턴과 트럼프, 이렇게 두 명의 유력 후보 중 다른 나라들은 어느 후보를 더 좋아할까요? 뭐 당연히 트럼프보다는 클린턴일텐데 그럼 어느 정도나 차이가 날까요?

 

 

 

G20에 속하는 나라들에서 클린터와 트럼프의 선호도를 물어본 겁니다. 어차피 두 후보의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클린턴이 트럼프를 얼마나 앞서고 있나만 표기한 자료입니다.

 

당연히 맨 위는 멕시코입니다. 트럼프가 장벽을 치자는 등의 이야기를 자주 했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트럼프에 대한 감정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멕시코는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54% 포인트 차이로 앞섭니다. 압도적이네요.

 

그 다음이 이탈리아, 대한민국, 독일, 스페인, 영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순서입니다. 사실 남의 나라 대통령 후보에 대해 세밀한 구분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대체적인 추세가 이렇다는 것만 보면 됩니다. 아무튼 전세계는 트럼프보다 클린턴으로 단결 중입니다. 트럼프 후보의 발언을 돌이켜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상한 나라가 하나 있다는 겁니다.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오히려 트럼프 후보를 클린턴 후보보다 더 선호합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트럼프가 푸틴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아니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야 경쟁국가인 미국이 망할 거라고 생각해서 역선택을 한 것일까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제법 높게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주한미국 문제에 대해 대단히 경경한 발언을 해왔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국방력에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부담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게 별로 없나 봅니다. 보이지 않는 혜택까지 고려하면 절대 저런 헛소리는 못할텐데 안타깝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한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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