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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페이스북과 구글의 위력

by @푸근 2016. 4. 19.

인터넷 세상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웹사이트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보통 방문하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마 스스로의 인터넷 생활을 한번 돌이켜보세요. 일주일에 한번 이상 방문하는 사이트가 몇 개나 되는지? 아마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게 많지 않은 사이트들 중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사이트들이 있을 겁니다. 가장 시장 지배력이 높은 사이트들이죠. 대충 어떤 곳들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그들이 얼마나 강력한가 하는 것이죠. 적어도 미국에서는 이렇다고 합니다.

 

 

 

parse.ly라는 곳에서 분석한 자료입니다. 일종의 표본집단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곳에서 referral 사이트를 조사한 것입니다. referral은 바로 직전의 웹페이지 주소를 의미합니다. 만약 구글에서 검색한 후 그 결과 중 하나를 클릭해서 특정 사이트를 방문했다면 그 사이트의 referral은 구글이 되는 겁니다. 방문 통계 중 가장 기본적인 자료 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그것을 조사했더니 결과가 저렇더라는 겁니다. 페이스북이 40%, 구글이 거의 40%쯤 됩니다. 이 둘을 합치면 거의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3위에 해당하는 야후조차도 5%가 안됩니다.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인터넷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세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두 기업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그냥 네이버 원탑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바뀔 것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만약 네이버를 이길 수 있는 새로운 강자가 나온다면 아마도 신흥 기업이 순식간에 판을 뒤집는 그런 모양새여야 할 겁니다. 구글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참신하고 강력한 신생 기업이 나올 가능성 자체가 의문입니다. 차라리 외국기업이 들어와서 바뀌는 것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페이스북과 구글의 세상인데, 특정 기업 몇몇이 너무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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