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입니다. 선생님이 주인공인 날입니다만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학부모나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날이 되고 말았죠. 그래도 언젠가는 건전하게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때가 올거라 믿습니다.
스승의 날이지만 오늘 할 이야기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학생에 대한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초등학생 수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학생 수도 감소 하겠지요. 그럼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지 구체적인 숫자를 봅시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5066
위 그림이 기사에 나온 자료입니다. 참 너무 하죠. 좀 더 크게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시 그렸습니다. 위 그림에 친절하게 구체적인 숫자까지 적어줬으니 다시 입력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냥 똑같이 그대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바꿔보죠.
- 유치원도 표시되어 있지만 유치원은 모든 어린이가 다니는 시설이 아니니 제외합시다.
- 초등학교는 6년입니다. 중고등생 수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 2로 나눕니다.
- 그럼 다음 그림처럼 나옵니다.
가로는 년도이고, 세로축의 학생 수는 단위가 천명입니다. 이렇게 비교하니 초등학생 수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2013년 기준으로 중고등학생은 180만명 정도인데 반해, 초등생은 140만 명 정도입니다. 3년 단위로 표시했으니 간단하게 3으로 나누면 지금 중학생은 해마다 60만 명이 안되는 정도가 수능을 보지만, 지금 초등생이 고3이 되면 수험생이 40만 명이 조금 넘는 수준일 것입니다. 게다가 대학진학율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대학이 망하는 소리가 지금부터 들리는 것 같습니다.
초등생이 지금은 감소추세입니다만,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소가 멈추고 일정하게 유지될 겁니다. 출산율이 낮은 값이지만 그 값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되려면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계속 감소하겠지요.
지금 초등생에 중고생이 되면 교실이 남게 됩니다. 당연히 선생님도 그렇게 되겠지요. 그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승의 날에 절대 좋은 소식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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