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보편적인 문화생활입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영화보는 걸 좋아합니다. 자주 보지는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연인들은 유명 개봉 영화는 거의 다 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다른 유흥거리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는 것인지 애매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둘 다인 듯 합니다.
아무튼 우리나라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국민이라고 합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31223033906042
위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1년동안 평균적으로 4.12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기사의 그래프가 너무 작아서, 방송 화면을 캡춰해봤습니다.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clusterview?newsId=20131224125205434
세계 영화의 중심 미국의 국민보다 우리나라 국민이 더 영화를 많이 봅니다. 정말 대단한 숫자입니다. 그래서 덕분에 우리나라 영화관도 그 규모가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말입니다.
CGV가 세계 5위 규모의 영화관이라고 합니다. 4위와는 격차가 제법 크니 그 이상으로 상승은 어렵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한 겁니다. 미국, 중국 이런 나라의 크기와 인구를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영화강국입니다. 관람도 많이 하지만 영화 제작도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영화 만드는 게 뭐 대단한 것인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영화 제작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나라는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예술 영화가 아니라 상업적인 영화를 1년에 백 편이상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 200여 개 국 중 얼마나 될까요? 제가 정확히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정말로 수십 나라도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작년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는 180편이 넘었습니다. (아래 도표 참고)
오래 전 우리나라 영화 시장에 개방되면서 직배가 큰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문제로 극장에 뱀도 풀고, 뭐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쿼터라는 제도를 관철시켜 우리나라 영화시장을 지켜내기도 했구요. 요즘이라면 그런 걸 반시장적인 규제라고 여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보호장치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영화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란 점은 확실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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