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네트워크는 평균 3.57 단계

6단계의 분리라는 매우 유명한 법칙이 있습니다. 6단계만 거치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법칙입니다. 그러니까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 이런 식으로 6단계를 거치면 모두가 이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실제 몇몇 실험을 통해 거의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오래전 있었던 밀그램의 실험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에는 이메일을 활용해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 결과 역시 딱 6단계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매우 적은 단계만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였습니다.

 

이와 똑같은 원리를 페이스북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결과는 이렇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vox.com/2016/2/8/10937742/facebook-degrees-of-separation

 

 

페이스북에 가입된 회원들이 서로에게 몇 단계씩 거치면 모두에게 연결될 것인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요즘 데이터 분석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이젠 이메일을 직접 보내는 귀찮은 작업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주 정확하게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 결과 페이스북 회원들은 평균 3.57단계만 거치면 모두에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 단계 수는 자연수만 가능하니 4단계면 서로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원 기사에서도 4단계면 우리 모두 비욘세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스스로 가입하고 친구를 등록한 사람들만의 네트워크입니다. 그러니 실제 현실보다 더 촘촘한 관계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4도 안되는 작은 수가 나온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전 싸이월드에 일촌 파도타기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일촌의 일촌의 일촌의 일촌의 ..... 이런 식으로 계속 돌아다니면 싸이월드이 모든 회원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