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문제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주제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나 봅니다. 현재의 불평등 상황을 묘사하는데 이전보다 훨씬 더 센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62"명"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전세계 하위 50%, 즉 35억 명의 사람이 소유한 재산의 총합과 같다고 합니다. 상위 1%, 0.1%도 아닙니다. 그냥 62명입니다.
상위 62명이나 세계 하위 35억 명의 재산 합은 대략 1조 7,600억 달러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가 해서 직접 간단히 계산해 봤습니다. 이곳에 가면 세계에서 부유한 사람들 명단과 랭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랭킹을 기준으로 62등까지 긁어가다 엑셀에 붙인 후, 모두 더해봤습니다. 금방 처리할 수 있는 작업니다. 그 결과 총합은 1조 7,623억 달러였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금액과 일치하는 숫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해야 할 것은 변화의 방향입니다. 현재의 추세는 부가 상위의 소수에게만 몰리는 경향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아마 50명도 안되는 사람이 전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가져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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