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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학력에 따라 달라지는 결혼과 이혼의 가능성

by @푸근 2014. 9. 29.

"3포 세대"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어렵다보니 연애와 결혼 및 출산은 꿈도 꿀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생기는 문제이다보니 여러 나라들이 비슷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력이 낮으면 결혼할 가능성도 낮아지고,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이혼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위 그림은 결혼율과 이혼율을 학력에 따라 살펴본 자료입니다. 윗줄 빨간색이 결혼율이고 하단 파란색이 이혼율입니다. 그리고 왼쪽부터 순서대로 고교 중퇴 이하, 고교 졸업하고 대학가지 않음, 전문대졸이나 그에 준하는 학위, 대졸 이상 이렇게 네 가지 학력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방향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가장 낮은 고교중퇴 이하 그룹은 결혼하는 사람이 81.3%로 가장 낮고, 이혼율을 무려 47.8%에 이릅니다. 거의 절반이 이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에 있는 대졸자 이상의 집단은 결혼율이 89%로 가장 높고, 이혼율은 26.5%로 다른 집단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그러니 정리하자면,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할 확률이 높고, 이혼할 확률도 낮아진다는 겁니다. 왜 이렇게 되는지 다들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학력이 높을수록 더 나은 직장을 가질 확률이 높고, 따라서 결혼할 확률도 높아지고 기본적인 수준이 갖춰지고 계속 유지되면 이혼할 이유 자체도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이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면 안정적인 결혼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불안정한 환경은 폭력이나 알콜의존을 낳기도 쉽습니다. 그러면 이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결혼과 이혼의 문제도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에휴~ 사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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