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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유럽 국가들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현황

by @푸근 2015. 7. 25.

기후변화와 에너지 사용의 문제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인류의 문제가 될 것임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래서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 어려운 문제이지만 유럽 국가들이 이 문제에 그나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유럽 주요 나라들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정도는 얼마나 될까요?

 

출처 : http://www.economist.com/news/europe/21656730-wind-energy-once-powered-netherlands-not-anymore-dutch-quixote

 

 

파란색 막대 그래프가 2013년 기준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재생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그리고 짙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2020년까지 각 나라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치입니다. 저 정도만큼 재생가능 에너지를 쓰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끝에 표시된 원은 2014년 전기 소비량 중 풍력발전으로 얻어진 전기의 양을 의미합니다.

 

최상위 자리에 스웨덴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독일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큰 격차로 의외의 나라가 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스웨덴은 이미 50% 이상의 에너지를 재생가능한 자원에서 얻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놀라운 수치입니다. 게다가 2020년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목표를 사전 달성한 유일한 나라가 스웨덴입니다.

 

스웨덴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다들 고만고만합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가 다음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실 위 그래프에서 가장 의외인 것은 굵은 글씨로 표시된 네덜란드입니다. 왜냐하면 네덜란드하면 대표적인 것이 풍차입니다. 그럼에도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5.2%로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이 점이 의외의 사실이고, 원 기사도 이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쓰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가격입니다. 기존의 화석에너지에 비해 생산 단가가 크게 높고 그러니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조해주지 않으면 재생가능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사용은 쉽게 바뀔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지금부터 대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들 경제가 어려워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빚이 많아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죠. 이런 와중에 에너지 문제까지 대응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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