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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상위 1%가 가진 소득의 양 어제 미국에서 상위 1%와 상위 10% 부자들의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를 소개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료는 변화량에 대한 것입니다. 그럼 실제로 그런 부자들이 가진 소득의 절대적인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것을 재미나게 표현한 그림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 https://twitter.com/conradhackett/status/516306357826224128 위 그림은 하단에 표시된 논문을 바탕으로 상위 1%의 소득의 양을 표시한 인포그래픽입니다. 일단 고대 로마시대가 첫번째로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계산한 것인지 참 신기합니다. 아무튼 저 당시 상위 1%의 소득은 전체의 1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자료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아래에 있는 1929년, 1960년, 2.. 2014. 10. 4.
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소득격차 현황 피케티의 책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적 불평등이 아주 쉽게 체감될만큼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 동의하거나 혹은 논의의 필요성에 강한 공감을 가졌습니다. 실제 얼마나 큰 격차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자료도 여러 번 소개한 바 있습니다만, 또 다른 자료가 있어서 그래도 다시 한번 다루어 봅니다. 보통 경제적 격차를 다루는 자료는 자산에 대한 격차와 소득에 대한 격차가 있습니다. 둘 다 중요한 부분인데, 오늘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소득에 대한 격차입니다. 그리고 또 지적해야 할 것이 절대적인 양을 나타내는 자료가 있고 변화량을 나타내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오늘 아래에서 소개하는 자료는 소득에 대한 자료이고,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증가하는 정도를 나.. 2014. 10. 3.
우리나라 소득 불평등 국제 비교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반향을 일으키면서 불평등과 양극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통계자료 자체가 아예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통계청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실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자료가 없다는 것은 지극히 의도적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김낙년, 김종일 교수가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제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주소입니다. http://pugeun.tistory.com/entry/income-gap-getting-worse-korea-economy 어제 위 통계자료가 국제적으로 공인되어 등록되었다.. 2014. 9. 13.
소득 불평등에 대한 인식과 현실의 차이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 어디를 가나 나오는 말입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위험과 그것을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의 정도는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키를 타는 행위는 사실 대단히 위험한 놀이 중 하나입니다만 실제로 사람들이 생각한 위험은 심각한 정도로까지 여기지는 않습니다. 이런 게 현실과 인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평등에 대해 현실과 인식의 차이는 어떨까요? 출처 : http://www.nytimes.com/2014/07/25/upshot/why-voters-arent-angrier-about-economic-inequality.html 세로축은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인식하고 있는 불평등 정도입니다. 그러니.. 2014. 7. 28.
나라 별 에너지 소비량 에너지 없이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에너지라는 것이 제법 비쌀 뿐만 아니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돈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휘발유는 소비과정에서, 전기는 생산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켜 기후변화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쓰는 것이 중요한데 둘 다 잘 안되고 있죠. 또,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나라는 주로 잘 사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사용한 에너지 때문에 발생하는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똑같이 짊어지게 됩니다. 가난한 나라 입장에서는 뭔가 많이 불공평합니다. 그럼 어느 나라가 에너지를 많이 쓸.. 2014. 5. 30.
더욱 심해지는 경제적 불평등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10여년간 경제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크기가 작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제 성장률은 플러스 숫자입니다. 즉 새로운 부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긴 하다는 의미죠. 그런데 그 돈 다 어디갔을까요? 이게 우리나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비슷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새롭게 부가가치가 생산되고는 있지만 그것을 가져가는 놈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다수는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죠. 이것에 대한 대단히 거시적인 자료가 하나 있어 가져와 봅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2014/03/12/business/economy/a-rele.. 201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