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목일입니다. 나무야말로 진짜 석유 못지않게 중요한 자원입니다. 나무가 가져다주는 혜택은 정말로 어마어마합니다. 그 자체가 자원으로서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온난화, 홍수예방, 관광자원 등등 나무의 가치는 엄청납니다. 우리 모두 나무를 심어 봅시다!
그건 그렇고, 우리가 쓰는 종이는 나무로부터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한번 쓴 종이를 다시 재활용하는 것은 그 만큼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는 뜻이며 그렇게 절약된 나무는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원 재활용을 제법 잘 하는 나라입니다. 분리수거도 비교적 잘 되고 있는 있습니다. 그러니 종이도 재활용되는 비율이 높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위 그림은 종이를 많이 생산하는 상위 10개 국가의 종이 재활용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일본, 독일, 스웨덴 등 비교적 우수한 에너지 정책과 자원 활용 제도 및 문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나라들입니다. 오히려 미국이 하위권이 아닌 게 신기하네요. 미드 CSI를 보면 거기 요원들은 맨날 쓰레기통을 뒤지죠. 그들이 뒤진 쓰레기통만 봐도 미국은 분리수거를 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 정도면 예상보다 높군요.
세계 평균이 50%가 되지 않습니다. 너무 낮죠. 차차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85% 정도로 보이는데 단연 세계 최고입니다. 이 정도면 자랑스러워 할 만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저 엄청난 폐지 재활용 비율이 혹시나 이것 때문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머리 한켠에 생깁니다.
뭐 분명 도움을 되었을 것입니다. 저분들이 수집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낭비되는 폐지가 발생할테니까요. 저분들의 활약(?)이 아니었더라도 체계적인 분리수거 정책으로 우리나라가 좋은 재활용 비율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식목일입니다. 나무를 심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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