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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Madcatz Office RAT 무선 마우스

by @푸근 2016. 6. 9.

저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무선을 좋아합니다. 데스크탑에서도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adcatz의 MOUS9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우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휠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참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로지텍이나 이 제품이나 나름 고가의 마우스인데 다들 내구성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다른 마우스를 구입하기로 하고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그래도 다시 이 제품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땅한 다른 제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로지텍의 신형 마우스도 생각했지만 그놈의 더블클릭 문제로 서랍 속에 처박힌 로지텍 마우스만 네댓개가 되다보니 다시 사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기능은 참 좋은 브랜드인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마우스를 더 사려고 했는데 제품 이름이 약간 바뀌었더군요. MOUS9이 아니라 Office RAT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 두 제품이 이름말고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Madcatz에서 마우스 브랜드로 밀고 있는 RAT을 무선제품에도 똑같이 쓰려고 하나보다 그렇게 짐작할 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생겼다고 사진을 보여드리긴 하지만, 이전 제품과 거의 같아서 큰 의미를 없을 듯 합니다.

 

 

 

Matcatz사의 Office RAT이라는 무선 마우스입니다. 이보다 크기가 조금 작은 Mobile용 제품도 있습니다. 내구성에 큰 신뢰가 가지않기 때문에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국내에 파는 곳이 없어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이젠 아마존도 배송이 많이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포장상태는 이전 MOUS9보다는 훨씬 더 간소해졌습니다. 이전 포장은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뽀대는 대단했었는데, 이 제품은 그냥 평범한 박스 포장입니다.

 

 

 

이것은 전에 쓰던 MOUS9입니다. 휠이 고장났습니다. 새 제품도 모양은 이것과 똑같아서 그게 그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박스 뒤에 스펙이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여러 운영체제를 지원한다는 내용과 AA배터리 한 개가 들어가고 1년 정도 간다. USB 동글이나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10m정도 거리에서 작동한다. 10개 사용자 설정 버튼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10개 설정 버튼 빼고는 다들 평범한 내용입니다. 배터리 1년은 약간 과장인듯 합니다만, 그렇다고 엄청 빨리 떨어지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뒷면입니다. 간단한 사용방법이 여러 나라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평범한 내용입니다.

 

 

 

박스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뚜껑 안쪽 위에 충격방지 스폰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좀 세심한 배려입니다. 스마트폰도 그렇고 박스 뚜껑을 열자마자 바로 제품 본체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위쪽에서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바로 제품 본체가 나옵니다. 역시 이전 MOUS9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마우스 본체, 파우치, 배터리 하나, 설명서와 스티커입니다.

 

 

 

두 제품 비교입니다. 이름표를 빼면 완전히 똑같습니다. 왼쪽이 새 제품인 RAT이고 오른쪽이 예전 제품인 MOUS9입니다.

 

 

 

바닥입니다. 바닥도 두 제품이 완전 똑같습니다. 사용방법을 적은 스티커가 있고, 옆에 전원 스위치, 그리고 RAT이라고 적힌 것이 USB동글입니다. 저걸 컴퓨터에 꽂아줘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와 함께 수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스티커 내용입니다. 4단계 사용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동글을 빼서, 컴퓨터에 꽂고, 배터리를 넣고, 전원을 켜라라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USB동글입니다. 당연히 매우 평범한 동글입니다.

 

 

 

배터리 넣는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이 제품에서 불만인 것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돌려서 여는 저 배터리 뚜껑이 불편합니다. 뚜껑 닫을 때 위치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이리저리 돌려봐야 합니다.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많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윈도우10은 아직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마우스가 작동하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지원하는 특수 기능이 윈도우 8.1까지만 세팅되어 있습니다. 빨리 윈도우 10의 프로파일도 제공해주면 좋겠습니다.

 

 

 

이 마우스는 길이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이 큰 사람들은 이렇게 길게 만들어서 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아무리 봐도 이전 MOUS9에서 이름만 바꾼 제품같아 보입니다. 저처럼 고기능 무선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고기능 마우스들은 대체로 게임용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용 마우스는 유선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망가지지나 말고 오래 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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