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Flash 710S 32GB USB 메모리 구입

얼마 전, 열쇠고리에 연결해서 갖고 다니면 USB 메모리를 분실했습니다. 항상 휴대하고 다니던 것이라서 참 안타깝습니다. 사실 USB 메모리가 가진 위험성은 바로 이런 것이죠. 크기가 작다보니 분실의 위험이 너무 큽니다. 따라서 USB 메모리에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런 점에서 공인인증서를 USB에 보관하라는 은행들의 지침은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USB 메모리가 필요해졌고 그래서 적당한 제품을 물색해 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열쇠고리에 연결해서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면 됩니다. 저는 기껏해야 문서파일 몇 가지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속도나 용량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트레센드 JetFlash 710S 32GB 메모리입니다. 32GB라는 용량도 저에게는 매우 큰 공간이지만 가격이 적당한 수준이라서 선택했습니다. 연말임에도 배송도 매우 빠르더군요. 그리고 기대했던 것만큼 크기가 매우 작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분실할 염려는 크지만, 제가 다루는 자료는 분실해도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들이기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마도 습득하신 분이 잘 쓰시겠죠.

 

아무튼 이 저렴한 USB 메모리는 이렇습니다.

 

 

도착한 USB 메모리입니다.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뒷면에 적힌 스펙에 따르면 22.4 x12.2mm의 크기입니다. 윗쪽에 수입업체의 스티커가 있고, 이것을 제품이 붙이라고 적혀 있지만 그렇게 하면 미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에 그냥 스티커는 버릴 겁니다. 어차피 고장나는 물건도 아니고 말이죠.

 

 

 

뒷면에 이런 말들이 적혀 있습니다. Transcend Elite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쓸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곳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USB 메모리의 백업, 암호화, 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저는 필요없으니 생략합니다만 암호화나 락 기능은 특정 환경에서는 제법 쓸 만합니다.

 

 

 

개봉한 메모리 본체입니다.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이것을 제 열쇠고리에 걸 수 있는 작은 줄이 필요한데 그런 것도 함께 넣어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옆에 볼펜을 놓아봤습니다. 정말 작습니다.

 

 

 

열쇠고리에 연결하기 위해 핸드폰 줄을 연결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열쇠고리에 연결해서 갖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에 고리를 풀어 사용합니다.

 

 

 

컴퓨터에 메모리를 꽂아 보았습니다. 잘 인식합니다.

 

 

 

속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FAT32로 포맷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29.4GB입니다. 정상적입니다. 저는 4GB가 넘는 파일을 여기에 저장할 일이 없으니 FAT32를 그대로 쓸 겁니다.

 

 

 

간단 속도측정을 해봤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유명한 측정도구입니다. 원래 이 메모리는 USB 3.0을 지원하지만 제 컴퓨터는 옛날 제품이라 USB 2.0이 한계입니다. 그래서 위 측정은 USB 2.0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USB 2.0 기준으로 평범한 속도가 나왔습니다. 정상적인 제품이죠.

 

 

 

한번 더 측정했습니다. 이번엔 100MB로 단위를 바꿔서 해봤습니다. 역시 비슷한 결과입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용도로 간단히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분실하지만 않으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