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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안드로이드 마켓의 성장

by @푸근 2014. 7. 4.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양으로는 이미 안드로이드가 압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여전히 애플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죠. 이 이야기는 애플은 양보다 질로 승부를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애플의 아이폰은 비교적 고가의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주 저렴한 제품도 많이 있죠. 기꺼이 아이폰을 구입할 사람들은 이미 앱도 구입할 가능성이 훨씬 높긴 합니다.

 

이와 관련한 그래프 두 개를 소개해 봅니다.

 

 

 

먼저 볼 것은 애플과 구글이 앱 개발자들에게 지불한 금액입니다. 애플이나 구글이나 마켓에서 유료앱이 판매되면 일부만 수수료로 자신들이 가져가고 개발자들에게 돌려줍니다. 애플이나 구글이나 모두 개발자들에게 70%를 돌려줍니다. 그러니 개발자에게 많은 금액이 지불되었다는 의미는 앱이 더 많이 팔리고, 더 비싼 앱이 팔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구글이 많이 추격하긴 했지만 여전히 애플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아이폰 앱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폰의 점유율이 10%정도 됩니다. 이 비율만으로는 국내에서 아이폰 앱 제작은 큰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이 그림은 구글의 플레이마켓에서 거둔 수익의 국가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 한국, 독일, 영국 이렇게 5개 나라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매출 상위 5개국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상위권에 있다는 점이 참 고무적이긴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2013년(회색)보다 2014년(파랑)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는 겁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매출의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여전히 큰 성장세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일본은 아이폰 유저가 매우 많기로 유명한 나라인데, 안드로이드 시장 규모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 참 의외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유료결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구글의 앱마켓은 사업자들에게도 자유롭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면서 구글의 앱마켓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은 애플과 크게 다른 점입니다. 티스토어도 있고, 아마존도 독자적인 앱마켓을 운영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구글을 배제한 자체적인 앱마켓만을 고수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구글의 앱마켓이 큰 폭의 성장세라는 점은 다른 앱시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구글과 기타 앱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안드로이드 전체의 앱시장 규모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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