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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세계 최고의 토건국가는 중국

by @푸근 2014. 6. 1.

토건국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과도 관련이 많은 말입니다. 건설을 중심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거대 토목 및 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지칭합니다.

 

건설 및 토목 산업이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은 맞습니다만 그건 다 옛날 이야기입니다. 산업이 고도화되면 그런 것보다는 지식중심 산업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부가가치도 더 큽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나 다른 최고 선진국들은 아직도 댐짓고 공항짓고 있어야 합니다. 그 나라들이 그렇게 하던가요? 경제의 발전 단계에 적합한 산업분야가 있는 법이고, 건설이 한때 그런 산업이었던 것도 맞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많이 변했습니다.

 

그럼 지금 한참 토건이 중심인 나라는 어디일까요? 그것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만, 간접적인 방법으로 간단히 짐작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시멘트 사용량입니다.

 

출처 : http://www.lowyinterpreter.org/post/2014/05/06/Chinas-economy-is-1-so-now-what.aspx

 

 

 

위 그림은 국민 일인당 시멘트 사용량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단위는 톤입니다. 압도적인 차이로 중국이 선두입니다. 게다가 계속 상승세입니다. 중국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멘트를 쓰고 있습니다. 그 시멘트를 창고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면 중국은 계속 무언가를 짓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이 1등하기 전까지 우리나라가 1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에는 대만이 1등이었고, 그전에는 일본이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가 전세계 시멘트 소비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토건지역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보면 동아시아가 확실히 뭔가 특이한 지역이긴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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