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

[인포그래픽] 장사하지 마세요

by @푸근 2014. 7. 13.

자영업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래도 할 것이 그것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새롭게 시작한 기업이 5년 뒤에 몇 개나 살아남아 영업을 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통계가 있어 가져와 봅니다.

 

출처 : https://www.si.re.kr/node/49283

 

 

위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새롭게 창업한 기업 중 2년 안에 절반이 망하고, 5년 후에는 70%가 망한다고 합니다. 서울 기준입니다. 여기서 기업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만, "매년 평균 19만개 기업이" 생긴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소규모 자영업자까지 모두 포함해서 기업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신생기업의 절반이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특히 더 쉽게 망하는 업종입니다.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니 어쩔 수 없는 문제지요. 그렇게 창업하신 분이라고 해서 그걸 모르고 창업했을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위 표는 이 사실은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5년 뒤에도 살아있는 기업은 전체의 29%밖에 안됩니다. 여기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지 성공해서 아주 잘 나가고 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숙박 및 음식점을 보면 17%밖에 안됩니다. 5년 뒤에 70%가 망한다고 하지만 그건 전체 평균이고 음식점은 80%가 넘게 망하는 겁니다. 그러니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입니다. 이것은 무려 절반 가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임대업이라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닙니다. 임대할 여분의 부동산이 있으면 미쳤다고 편의점, 치킨집 같은 거 하겠습니까? 결국 지금 이 위기는 서민들만 죽어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아무튼 부디 잘 각자 알아서 살아남으세요. 생존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실패는 아닙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