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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미국 GDP 중 임금 비율의 감소 경향

by @푸근 2014. 7. 8.

출처 : http://economix.blogs.nytimes.com/2014/03/14/people-think-were-in-a-recession-dont-blame-them/

 

 

이번엔 그림을 먼저 봅시다. 위 그래프는 미국에서 GDP 중 총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의 추이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GDP 중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으로 지급된 돈이 많다면 그만큼 분배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뜻이고, 그렇지 않다면 노동자들에게 적게 분배되어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감소하는 경향입니다.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큰 틀에서 보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임금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고, 이 말은 그만큼 자본을 소유한 사람들이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갔다는 의미입니다. 임금이 낮아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GDP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임금은 상승이지만 여기서 나타내고 있는 것은 비율입니다. 아무튼 미국도 분배의 문제가 나빠지고 있고,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70년대입니다. 50년대에서 70년대까지는 하락의 경향을 찾기 어렵습니다. 사실 이때의 미국을 자본주의 황금시대라고 부르죠. 결국 분배가 고르게 되었을 때가 역사적으로 가장 윤택하고 걱정없던 시절이었던 셈입니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최저임금도 터무니 없이 낮은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 심각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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