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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페블 타임 시계줄 교체

by @푸근 2015. 8. 7.

며칠 전 주문한 페블 와치를 잘 배송받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시계줄을 교체해봤습니다. 시계줄 교체는 이미 예전 한번 해본 적이 있어서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주 간단하게 되었습니다.

 

페블 타임의 기본 시계줄은 부드러운 고무재질입니다. 땀이 차면 그 느낌이 맘에 들지 않아 저는 좋아하지 않는 시계줄입니다. 그래서 시계줄을 바꿔보려고 배송오기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것으로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예쁜 검은 색 메탈 시계줄이 눈에 들어와 그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배송온 물건들입니다. 가운데에 시계줄이 있고, 오른쪽에는 시계줄은 시계에 연결시켜주는 도구와 핀이 있습니다. 왼쪽 노란색 물건은 메탈 시계줄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입니다. 쓸 일이 없기를 바랬지만 만약 필요해지면 저것만 따로 주문하기가 애매해서 한번에 같이 주문했습니다.

 

 

 

주인공인 시계줄입니다. 메탈재질이고 검은색입니다. 참고로 페블 타임은 시계줄 폭이 22mm입니다. 이 크기만 맞으면 시계줄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똑딱이 버클입니다. 뭐라 부르는 이름이 있을텐데 저는 시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 내맘대로 부릅니다. 풀 때는 양옆을 눌러주면 됩니다.

 

 

 

이제 원래 있던 시계줄을 분리합니다. 페블 타임은 기존 시계줄을 분리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아무런 장비도 필요없이 저기 보이는 핀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빼면 아주 간단하게 시계줄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분리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줄을 끼우면 그걸로 끝입니다.

 

 

 

새로운 시계줄 끝이 핀을 끼우고 핀셋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끼울 수 있습니다. 저 핀은 스프링이라서 어려운 스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교체 완료! 이런 모양입니다.

 

 

 

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아! 역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시계줄이 너무 깁니다. 그래서 길이를 조절해야 하는데, 메탈 시계줄은 길이 조절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 도구를 이용해서 몇 마디를 분리하고 다시 연결해야 길이가 줄어듭니다.

 

 

 

세 마디를 분리시켰습니다. 이제 적당한 느낌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제법 잘 어울립니다. 검은색 페블 타임에 검은 색 메탈 줄. 보기엔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페블 타임 자체가 가벼운 플라스틱 시계라서 뭔가 밸런스도 맞지 않습니다. 보기엔 좋은데 실제로 작용하면 뭔가 어색합니다. 며칠 하고 다니면 익숙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째 제 느낌은 가죽 시계줄로 다시 바꿔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안하던 것을 하려니 신경이 제법 쓰입니다만, 메탈줄을 계속 써봤던 분들은 별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속 쓰다보면 저도 익숙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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