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

인간이 만든 어떤 "담장"

by @푸근 2015. 8. 21.

얼마 전에 어느 미국인이 수만 달러를 주고 유명한 사자를 사냥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 사자는 보호구역 안에서 살았지만, 먹이로 유인해서 보호구역 밖으로 끌어낸 뒤 사냥하여 죽였습니다. 보호구역 밖에서 사자를 죽였으니 그 자체만으로는 적어도 불법은 아닙니다.

 

사자가 사는 지역과 사람이 사는 지역을 분리시키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경계를 나누어 왔습니다. "담장"을 치면서 말이죠. 이렇게 말입니다.

 

이 작품은 다니엘 퀸(Daniel Quinn)이라는 작가가 2002년에 그린 작품입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담장"이 어떻게 되어왔는지 아주 간략하고 명쾌하게 정곡을 찌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부가 설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 하나가 모든 것을 다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