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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기만 하는 교과서 가격 이제 대학들 개강입니다. 물론 이미 개강한 학교도 제법 많습니다만, 그래도 9월 1일에 맞춰서 하는 것이 진짜 개강의 느낌도 나는 듯 합니다. 개강이면 나름 새로운 시작이니 즐겁기도 하지만 준비하는데 또 많은 돈이 필요해집니다. 그런 것 중 하나가 바로 교과서입니다. 도대체 대학 교재는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대학 교재가 비싼 건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닌가 봅니다. 위 그림은 미국의 교과서 가격 상승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교과서 가격과 일반 상품 가격 변동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딱히 교과서라서 해서 더 비싸거나 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런데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교과서의 가격 상승이 일반 상품 가격 상승보다 월등히 더 높아집니다. 그.. 2014. 8. 31.
파이썬을 배웁시다 꼭 직업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를 알아두면 제법 쓸 데가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정규교육과정에 프로그래밍을 추가하는 방안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 중에서 어떤 것을 배우면 좋을까요? 저는 단연 파이썬을 추천합니다. 제가 파이썬에 대해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더 깊게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그럼 왜 파이썬을 추천하냐구요? 대세거든요. 이렇게 말입니다. 출처1: http://cacm.acm.org/blogs/blog-cacm/176450-python-is-now-the-most-popular-introductory-teaching-language-at-top-us-universities/.. 2014. 7. 16.
나라별 대졸자 수학실력 비교 현대 사회에서 대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기술이 몇 가지 있습니다.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 수학실력(숫자에 대한 감각),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등이 그런 것에 해당합니다. 주로 고등학생 수준까지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테스트하고 비교하는 대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비교적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솔직히 고등학교 때까지입니다. 그 이후의 실력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대졸자를 대상으로 수학실력을 비교한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2014/06/29/upshot/americans-think-we-have-the-worlds-best-colleges-we-dont.html 위 그림은 대학을 .. 2014. 7. 5.
불황기에 더 좋은 전공은? 경제불황은 이제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IMF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좋았던 적이 기억나십니까? 뉴스와 언론에서 앞으로 경제가 호황일 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언제나 위기라는 말 뿐이죠.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긍정적인 시그널을 찾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 상황이죠. 그럼 대학에서 어느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 경제불황기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유리할까요? 경제가 침체되면 당연히 대체로 다 잘 안됩니다만, 어떤 것은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전공 별로 그 정도를 보여주는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http://www.nytimes.com/2014/06/21/upshot/a-college-major-matters-even-more-in-a-recession.html 위 그림에 회색점과 빨간.. 2014. 6. 24.
세계적인 IT기업 직원들의 출신 대학은? 대졸자에게 취업은 미국이나 우리나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의 서열화를 없애고 스펙을 안 보고 등등 이렇게 하겠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명문대나 상위권 대학이 더 대접받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미국은 더욱 그러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이 미국에 많이 있습니다만 그런 기업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명문대학 출신들입니다. 그럼 실제로 어느 대학 출신이 세계적인 IT 기업에 많이 취직할까요? 출처 : http://www.wired.com/2014/05/alumni-network-2/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애플,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에 어느 대학 출신이 많은지 상위 5개 학교를 정리한 그림입니다. 각 기업 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 2014. 6. 7.
대학등록금 상승과 상위 1%의 가계소득 최근 대학등록금이 폭등한 것은 우리나라가 전부는 아닙니다. 다른 나라도 대학등록금이 폭등했고, 특히 미국이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대학등록금이 얼마나 올랐는지는 전에 쓴 글에 간단히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미국에서 대학등록금 상승과 일치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cbpp.org/cms/index.cfm?fa=view&id=4135 위 그래프를 보면, 지난 30년간 미국에서 대학등록금의 상승은 상위 1%가구의 가계소득 증가량과 거의 일치 합니다. 반면 평균적인 가계소득은 거의 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현실이 저렇다면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이 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경향이 커졌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 2014. 5. 22.
수퍼 하이퍼 날강도 강도 : 네 지갑 내놔! 진화된 강도 : 네 은행계좌에 있는 거 다 내놔! 하이퍼 강도 : 네 금고에 있는 거 다 내놔! 수퍼 하이퍼 강도 : 대학합격을 축하합니다. 여기 등록금 고지서 있습니다. 출처 : http://www.bugmartini.com/comic/categorizing-criminals/ 아담 후버(Adam Huber)라는 작가가 2009년에 그린 카툰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 다 비슷한가 봅니다. 2014. 4. 23.
대학졸업장의 경제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할까? 우리나라의 교육 경쟁은 치열하기로 유명하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대체로 대학진학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대학의 등록금은 엄청나게 비싸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진학을 위한 사교육비까지 포함한다면 대학 졸업장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어마어마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대학 졸업장은 과연 투자한 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상일까요?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여러 통계를 비교하여 간접적으로 짐작해봅시다.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입니다. 1990년에 40%도 안되던 대학진학률이 2005년 이후에는 무려 80%를 넘어 버립니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10년 무렵부터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네요. 2012년은 70% 정도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대학을 입학하고 졸업장.. 201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