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사탕은 몇 살까지 받을 수 있나?

이미 다 지나버린 핼러윈 데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왜 핼러윈이라고 표기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게 하자고 하니 일단은 저도 따라갑니다.

 

미국의 명절(?) 핼러윈 날에는 어린 아이들이 "trick-or-treating"이라는 주문을 외치며 집집마다 사탕을 받으러 돌아다닙니다.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이렇게 돌아다니면 참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몇 살 어린이까지 이런 것을 해도 되는지 참 애매합니다. 이런 조사까지 하는 것보니 미국에서도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가 봅니다.

 

 

출처 : http://fivethirtyeight.com/datalab/heres-when-you-should-stop-trick-or-treating

 

 

몇 살이되면 사탕받으러 다니는 일을 그만둬야 하는지 물어본 결과입니다. 두 개의 고점이 보입니다. 하나는 13살이고 다른 하나는 18세 이상입니다. 그러니까 한 부류의 사람들은 13살이 넘으면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니 핼러윈에 사탕받으러 다니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성인이 아니면 다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18세까지도 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중고등학생 정도 된 아이들이 사탕받으러 다니는 것이 그렇게 귀엽게 보이지는 않을 것같긴 합니다. 게다가 그 나이 학생들이 과연 그걸 하고 싶어하긴 할지도 의문이구요. 아무튼 미국인들은 저렇다고 합니다.

 

 

이번엔 그렇다면 당신은 몇 살까지 핼러윈에 사탕받으러 다녔다고 경험을 물어본 결과입니다. 명백한 고점이 보입니다. 12살과 13살입니다. 역시 대부분 사람들이 12~13세를 어린이과 청소년의 중간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틴에이저"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듯 합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18세가 넘어도 괜찮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인지 참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사탕받으러 다니는 시간을 물어본 것입니다. 어느 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입니다. 가장 많은 응답을 보면, 저녁 6시에 시작해서 9시에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나왔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저 정도 시간에 적절하다고 동의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핼러윈이 우리나라에서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안전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이 좋겠습니다.